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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수년째 영업적자를 내는 회사가 시가총액 조 단위로 평가받습니다. 올릭스 주가 전망을 가르는 핵심은 이 역설에 있어요. 2025년 2월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에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9,117억 원에 기술수출하며 플랫폼이 검증됐고, 여기에 전 세계 4곳만 보유한 비만 타깃 ALK7까지 얹혔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올릭스의 사업 구조와 본업, 최근 3년 실적, 경쟁사 비교, 목표주가와 밸류에이션, 리스크와 수급, 배당까지 데이터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올릭스 주가, 왜 지금 주목받나 — 릴리 9천억 기술수출과 ALK7 모멘텀

올릭스(226950)는 코스닥 상장 RNAi 신약개발 기업입니다. RNAi(RNA 간섭)는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의 단백질 생성을 중간에서 차단하는 기술이에요. 항체나 저분자 화합물로는 건드리기 어려운 표적까지 정밀하게 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 회사의 구조를 바꾼 가장 큰 사건은 기술수출입니다. 올릭스는 2025년 2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개발코드 OLX75016)를 일라이 릴리에 기술이전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9,117억 원, 판매 로열티는 별도이며 적응증이 추가되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당시 올릭스의 기업가치는 약 3,793억 원이었는데 계약 규모가 시가총액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빅파마가 단일 후보물질 하나에 회사 전체 가치보다 큰 금액을 베팅한 셈이라, 플랫폼 기술 자체가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왔어요(유진투자증권 「일라이 릴리와 기술 이전 계약 체결」, 2025.02.10).
여기에 두 번째 축이 비만 신약입니다. 올릭스는 지방조직의 ALK7 유전자를 표적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를 개발 중인데, 영장류(원숭이) 모델에서 단회 투여 2주 시점에 ALK7 mRNA가 최대 84% 감소했고 4주 시점에도 약 70% 억제가 유지됐습니다(한국경제 「지방 유전자 끄는 RNA 비만신약 원숭이서 효과 확인」, 2026.06.08). ALK7은 GLP-1 계열과 다른 차세대 비만 기전으로, 이 표적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올릭스·애로우헤드·앨나일램·쑤저우시란 4곳뿐입니다. 그중 선두인 애로우헤드가 기술이전 없는 자체 개발을 선언해, 릴리·노보 노디스크 같은 빅파마 입장에서 손잡을 수 있는 상대는 더 좁아졌습니다.
릴리가 이중표적 옵션을 추가로 행사할 가능성과, 선두 애로우헤드의 임상 진척이 오히려 올릭스 비만 신약의 기전 신뢰도를 높여주는 이유는 글 하단 FAQ Q2·Q3에 정리했습니다.
올릭스는 6월 22~25일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고, 그 성과와 상세 데이터를 7월 14일 R&D Day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당일 시세를 보면 올릭스 주가는 2026년 6월 29일 장중 168,500원으로 전일 대비 25.19% 올랐고(네이버페이 증권, 2026.06.29 10:22 기준), 같은 날 시가총액은 약 3조 4,0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6월 11일 저점 112,000원 대비 빠르게 반등한 흐름이며 52주 범위는 34,500원에서 217,000원으로 변동성이 큽니다.
올릭스의 RNAi 파이프라인을 더 깊이 보려면 올릭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임상 단계별 진행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올릭스의 사업 구조와 본업 — siRNA 플랫폼 'OASIS'와 올릭스 2.0

올릭스의 본업은 신약을 직접 팔아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닙니다. 자체 개발한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후보물질을 제약사에 기술이전하고, 그 대가로 선급금·단계별 마일스톤·로열티를 받는 사업이에요. 그래서 매출이 들쭉날쭉합니다. 신약 판매처럼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돈이 아니라, 계약이 체결되거나 임상 단계가 넘어갈 때 한꺼번에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핵심 경쟁력은 자가전달 비대칭 siRNA(cp-asiRNA)라는 원천기술입니다. 일반 siRNA는 혈중에서 빨리 분해되고 원하는 조직에 도달하기 어려운데, 올릭스는 이 전달 문제를 자체 구조로 풀었습니다. 회사는 최근 이 플랫폼을 'OASIS'로 리브랜딩하고, 기존 간(肝) 중심에서 지방조직·중추신경계(CNS)·안구 등 간 외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올릭스 2.0'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은 플랫폼별로 나뉩니다. 아래 표는 분기보고서에 공시된 주요 후보물질과 개발 단계입니다.
[표 1] 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출처: DART 분기보고서, 2026.05.15)
올릭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출처: DART 분기보고서, 2026.05.15) 후보물질 적응증 파트너·특징 개발 단계 OLX702A MASH·비만 일라이 릴리 기술이전 임상 1상 OLX501A 비만(ALK7 타깃) 지방조직 표적, 조기 기술이전 추진 전임상(2027 IND 목표) OLX301A 건성·습성 황반변성 미국 임상 1상 CSR 수령 기술이전 추진 중 OLX104C 안드로겐성 탈모 로레알 협력, 유럽 물질특허 등록 호주 임상 1b/2a OLX101A 비대흉터 미국 임상 2a상 휴먼 PoC 확보 임상 2a상 여기에 안구·간 듀얼 타깃 플랫폼 OASIS-D, 혈뇌장벽(BBB)을 넘는 CNS 플랫폼 OASIS-CNS가 신규 축으로 붙습니다. 올릭스는 2026년 2월 스웨덴 Key2Brain과 기술도입 옵션 계약, 프랑스 Vect-Horus와 물질이전·평가 계약을 맺으며 CNS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즉 단일 후보물질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질환을 동시에 공략하는' 구조라는 점이 올릭스 본업의 본질입니다.
탈모 치료제 OLX104C는 호주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1b/2a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 물질특허까지 등록해 의약품과 기능성 화장품 양쪽으로 확장할 여지를 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피부·모발 분야에서 공동연구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단행한 것도 이 플랫폼 확장성을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서울경제 「올릭스, 로레알 투자 유치로 글로벌 도약 기대」, 2026.06.02).
3. 올릭스 재무제표 — 최근 3년 실적과 적자 구조

재무제표는 전형적인 성장형 적자 바이오의 모습입니다. 매출은 기술료에 따라 출렁이고, 영업단에서는 매년 적자가 이어집니다. 아래는 DART 사업보고서 기준 최근 3년 연결 실적입니다.
[표 2] 올릭스 최근 3년 연결 실적 (단위: 억원, 출처: DART 사업보고서 2026.03.18)
올릭스 최근 3년 연결 실적 (단위: 억원, 출처: DART 사업보고서 2026.03.18)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매출액 171 57 147 영업손실 -182 -309 -300 당기순손실 -191 -407 -157 기본주당손실(원) -1,324 -2,414 -800 매출이 2024년 57억에서 2025년 147억으로 급증했지만, 이는 사업이 좋아져서가 아니라 기술이전 마일스톤이 인식된 시점 차이입니다. 영업손실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300억 안팎으로 비슷한데, 신약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연구개발에 돈을 쏟는 회사라 영업적자는 구조적으로 이어집니다. 2025년 순손실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도 영업이 개선돼서가 아니라 기술료·금융수익 같은 영업외 항목 영향이 컸습니다.
2026년 1분기(제17기)에는 연결 매출 약 36억 원, 영업손실 약 10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DART 분기보고서, 2026.05.15 기준). 누적 결손금은 2,000억 원을 넘어섰지만, 2025년 대규모 자본 확충 덕분에 연결 자본총계는 약 1,500억 원, 부채비율은 30%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적자가 이어지는 바이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금입니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치면 약 990억 원 규모로, 단기 유동성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결국 흑자 전환의 열쇠는 추가 기술이전 선급금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코스닥 성장주의 적자와 자본 확충이 주가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궁금하다면 같은 코스닥 성장주의 유상증자·증설 사례 — 티엘비 분석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
4. 올릭스 경쟁사 비교 — 비만 ALK7 글로벌 4파전과 릴리의 선택

올릭스를 이해하려면 비만 신약 경쟁 구도를 봐야 합니다. ALK7 타깃은 지방세포를 직접 겨냥해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보존하는 차세대 기전인데, 이 표적을 보유한 기업이 전 세계 4곳뿐입니다.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표 3] ALK7 타깃 비만 신약 글로벌 경쟁 구도 (2026.06 기준)
ALK7 타깃 비만 신약 글로벌 경쟁 구도 (2026.06 기준) 기업 개발 단계 전략 애로우헤드(미국) 임상 1/2a상(선두) 자체 상업화, 기술이전 계획 없음 올릭스(한국) 전임상(2027 IND 목표) 조기 기술이전 추진 앨나일램(미국) 전임상 — 쑤저우시란(중국) 전임상 GSK가 ALK7 도입(2025.5) 선두 애로우헤드가 기술이전 없이 직접 상업화하겠다고 못박은 점이 중요합니다. GLP-1 비만약을 가진 릴리·노보 노디스크 입장에서는 ALK7을 확보하려면 손잡을 상대가 사실상 셋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올릭스는 이미 릴리의 유일한 siRNA 파트너이고 ALK7까지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요. 다국적 제약사 GSK가 중국 시란바이오의 ALK7 물질을 최대 1조 4,600억 원에 도입한 사례는 이 표적의 시장 가치를 보여주는 신호로 읽힙니다(더바이오 「올릭스, ALK7 타깃 비만 치료 후보물질 원숭이 중간 데이터 확보」, 2026.06.08).
MARC1 타깃(OLX702A)에서도 경쟁 구도는 우호적입니다. 올릭스 외에 같은 표적을 가진 곳은 노보 노디스크 계열이 거의 유일했는데, 노보가 동일 표적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하면서 릴리·올릭스 조합의 희소성이 부각됐습니다.
릴리는 심장대사 영역에서 siRNA를 포함해 임상 1~2상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MARC1에 다른 표적을 더한 듀얼 siRNA로 올릭스와 추가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MTN뉴스 「올릭스, 하반기 모멘텀 많고 주가는 싸다」, 2026.06.22).
비슷한 기술 희소성과 글로벌 고객 구도는 반도체 소부장에서도 자주 보이는 패턴인데, 외산 독점을 깬 국산 식각장비 브이엠 분석과 비교해 읽으면 '국내 유일·글로벌 소수' 프리미엄의 구조가 더 선명해집니다.
5. 올릭스 목표주가·밸류에이션·리스크와 배당

5-1. 올릭스 목표주가와 밸류에이션 — PER이 의미 없는 이유
올릭스 목표주가를 가늠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한계가 이겁니다. 올릭스는 적자 기업이라 PER(주가수익비율)이 'N/A'로 표시됩니다. 이익이 없으니 이익 대비 주가를 따지는 지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요.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5년 기준 약 20.84배, 2026년 1분기 기준 약 28.51배로 순자산 대비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결국 올릭스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실적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와 추가 기술이전 기대를 선반영한 결과입니다.
증권사 정식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비어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분석 화면에서도 투자의견·목표주가가 '최근 3개월 이내 제시된 의견 없음'으로 표시됩니다(2026.06.26 기준). 다만 개별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하반기 모멘텀과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근거로 긍정적 시각이 제시되고 있어, '공식 컨센서스는 부재하지만 개별 리포트는 우호적'이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정확합니다. 적자 바이오의 주가는 임상 데이터 한 건, 기술이전 한 건에 크게 출렁이므로 절대적 목표 숫자보다 모멘텀의 실현 여부를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5-2. 올릭스 리스크와 수급
가장 큰 리스크는 기술반환입니다. 올릭스는 2020년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를 프랑스 떼아에 기술이전했다가 2024년 6월 계약이 종료되며 권리를 되돌려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기술이전 계약 대부분이 '임상 실패 시 권리 반환' 조항을 담고 있어, 계약 규모가 크더라도 빅파마의 개발 중단 결정 한 번에 기업가치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임상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 많다는 점도 변동성 요인입니다. 데이터 한 건이 기대에 못 미치면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어, 적자 바이오 특유의 높은 변동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지배구조 측면의 잡음도 있었습니다.
올릭스는 2026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보수 규정 제정 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고, 이 주총 이슈가 한때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재경일보 「올릭스, 코스닥·바이오 약세 영향으로 하락」, 2026.04.03). 향후 IR와 주총에서 나오는 메시지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급·재무 측면도 짚어야 합니다. 올릭스는 2026년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 1,108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로레알 벤처펀드 BOLD가 약 105억 원, 미국 와이스 에셋이 운용하는 브룩데일 펀드 2곳이 약 1,002억 원을 투자했고, 발행가는 149,599원입니다(DART 주요사항보고서, 2026.06.01 기준). 신주는 7월 17일 상장되며 1년 보호예수가 걸려 있어, 당장의 매물 부담은 아니지만 2027년 7월 이후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잠재적 오버행(대기 매물)으로 남습니다.
다만 분기보고서 기준 미상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없어, 전환사채발 오버행 리스크는 현재 없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은 약 8.73%, 국민연금이 약 5.5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2026.06.26 기준).
이 유상증자 신주가 실제로 언제부터 매물로 풀리는지, 그리고 올릭스가 릴리 외에 한소제약 등 어떤 기술수출 이력을 쌓아왔는지는 글 하단 FAQ Q10·Q1에 정리했습니다.
5-3. 올릭스 배당
배당을 기대하는 종목은 아닙니다. 올릭스는 현금배당이 0원인 무배당 기업으로, 벌어들이거나 조달한 자금을 전액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DART 분기보고서, 2026.05.15 기준). 적자가 이어지는 성장형 바이오의 특성상 당분간 배당 정책 변화 가능성은 낮습니다.
올릭스 주가 전망을 정리하면, 올릭스 주가를 움직이는 두 축, 즉 단단한 검증 사실과 아직 실현되지 않은 기대가 한 종목 안에 공존합니다. 검증된 쪽은 분명합니다. 릴리에 최대 9,117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며 플랫폼 가치를 입증했고, 로레알의 지분 투자로 응용 범위가 의약품 밖까지 넓어졌으며, 2025년 자본 확충으로 단기 재무 리스크를 줄였습니다. 기대되는 쪽은 전 세계 4곳뿐인 ALK7 비만 신약의 조기 기술이전, 릴리 듀얼 타깃 추가 계약, 7월 14일 R&D Day에서 공개될 데이터입니다.
다만 이 기대들은 아직 확정이 아닙니다. 임상은 초기 단계이고, 기술이전은 무산되거나 반환될 수 있으며, 적자와 무배당이라는 현실도 그대로입니다. 올릭스는 이벤트 하나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고변동 성장주이므로, 검증된 사실과 기대 모멘텀을 분리해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작성 시점(2026년 6월 29일) 기준이며 공시·언론 보도·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하나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올릭스는 릴리 말고 다른 곳에도 기술수출한 게 있나요?
네, 릴리가 처음이 아니에요. 올릭스는 2021년 10월 중국 한소제약과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약 5,368억 원 규모의 GalNAc-asiRNA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2023년 2월 한소가 추가 옵션 1종을 행사하며 마일스톤을 지급했습니다. 다만 한소제약이 보유한 권리는 중화권에 한정돼 있어, 그 외 전 세계 권리는 별도 기술이전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후보물질이라도 지역별로 쪼개 추가 기술수출이 가능한 구조라, 올릭스 주가의 모멘텀이 릴리 한 건에만 묶여 있지 않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Q2. 릴리와 추가 계약 가능성이 실제로 있나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올릭스가 릴리와 MASH·비만 치료제 OLX702A 기술이전 계약을 맺을 때, 새로운 타깃을 붙인 이중표적 siRNA 치료제 옵션도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릴리가 이 옵션을 행사하면 추가 선급금과 마일스톤이 들어올 수 있어, 올릭스 목표주가를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다만 옵션 행사는 릴리의 개발 판단에 달려 있어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3. 경쟁사 애로우헤드가 앞서 있다는데, 올릭스에 불리한 거 아닌가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애로우헤드는 비만 후보물질 ARO-INHBE의 임상 1/2a 중간 데이터를 2026년 1월 먼저 공개했고, 유럽간학회(EASL 2026)에서 추가 분석 결과로 기저 간지방 8% 초과 비만 환자에서 위약 대비 44% 간지방 감소(p<0.01)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짚을 점은 표적이 다르다는 거예요. ARO-INHBE는 간에서 INHBE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이고, 올릭스 OLX501A는 지방세포의 ALK7을 직접 표적하는데, ALK7과 INHBE는 같은 신호 경로 안에 놓인 표적입니다. 그래서 선두 기업이 같은 경로에서 효과를 입증하면, 다른 표적이라도 올릭스 비만치료제의 기전 신뢰도가 함께 올라가는 동반 검증 효과가 생깁니다.
Q4. 올릭스 R&D Day가 언제고 왜 중요한가요?
올릭스는 6월 바이오 USA에서 진행한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와 주요 성과, 각 프로그램의 상세 R&D 데이터를 7월 14일 R&D Day에서 공유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ALK7 비만 후보물질의 추가 데이터와 기술이전 진척 상황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 올릭스 주가의 단기 분기점으로 주목받습니다. 다만 시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데이터가 기대에 못 미치면 반대로 조정 빌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Q5. 올릭스 플랫폼 이름 'OASIS'는 무슨 뜻인가요?
OASIS는 'OliX Advanced Small Interfering RNA System'의 약자로, 사막 속 오아시스처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입니다. 기존 cp-asiRNA 원천기술을 리브랜딩한 것으로, siRNA 응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간 중심에서 지방·CNS·안구로 확장하는 '올릭스 2.0' 로드맵과 묶여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Q6. 올릭스 탈모 치료제도 기술수출이 가능한가요?
시장에서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탈모 치료제 OLX104C는 2026년 3월 호주에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1b·2a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제출된 파이프라인이고, 회사는 피부·모발 재생 공동연구를 위해 파트너사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 형태로 딜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약품뿐 아니라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확장할 여지가 있어, 비만·MASH와 별개의 기술수출 모멘텀으로 평가됩니다.
Q7. 올릭스 CNS(뇌질환) 확장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초기 단계지만 구체적 계약이 시작됐습니다. 올릭스는 2026년 2월 스웨덴 Key2Brain과 BBB(혈뇌장벽) 셔틀 플랫폼을 자사 siRNA와 결합하는 기술도입 옵션 계약을, 프랑스 Vect-Horus와는 물질이전·평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맥주사로 투여해도 약물이 뇌까지 도달하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로, 성공하면 OASIS-CNS 플랫폼이 새로운 기술이전 자산이 됩니다. 다만 아직 전임상 수준이라 실적 기여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Q8. 올릭스 매출이 해마다 들쭉날쭉한데 이상한 건 아닌가요?
신약 기술이전 기업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올릭스의 매출은 신약 판매로 발생하는 주기적 매출이 아니라, 사업개발에 의존하는 기술이전 기술료라 고정적인 형태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계약 체결이나 마일스톤 달성 시점에 한꺼번에 인식되기 때문에, 특정 연도 매출이 줄었다고 사업이 나빠진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올릭스 같은 적자 바이오는 매출 추이보다 기술수출 파이프라인의 진척과 현금 보유량을 함께 봐야 합니다.
Q9. 올릭스는 적자인데 어떻게 시가총액이 조 단위인가요?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이익이 아니라 미래 파이프라인 가치로 매겨지기 때문입니다. 릴리에 최대 9,117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며 플랫폼이 검증됐고, ALK7 비만치료제와 추가 기술이전 기대가 선반영돼 있습니다. PER이 적자라 N/A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 올릭스 주가 전망은 실적보다 임상·계약 이벤트에 좌우됩니다. 그만큼 기대가 빠지면 변동성도 커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Q10. 올릭스 유상증자 신주는 언제부터 매물로 풀리나요?
2026년 6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는 7월 17일 상장되지만 1년 보호예수가 걸려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매물로 나오지 않고, 2027년 7월 이후에야 잠재적 오버행(대기 매물)으로 전환됩니다. 또 분기보고서 기준 미상환 전환사채(CB)가 없어 전환사채발 물량 부담도 현재는 없습니다. 다만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다가오면 수급 부담이 부각될 수 있어, 올릭스 목표주가를 볼 때 이 일정을 미리 체크해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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