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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팔란티어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19억 3,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늘었지만, 주가는 상반기에만 34% 밀렸다가 3분기에 60% 넘게 되오르는 굴곡을 겪었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따로 움직인 배경에는 예상 이익의 100배를 웃도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는데, 이 글에서는 팔란티어 주가 전망을 회사 소개와 AIP, 2분기 실적, 주가 하락 이유, 목표주가 산출 근거 순으로 정리합니다.

1. 팔란티어 뭐하는 회사 — 고담·파운드리·AIP로 이루어진 사업 구조와 매출 비중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는 2003년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등이 설립한 데이터 분석·AI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팔란티르(palantír)'에서 따왔는데, 멀리 떨어진 곳을 내다보는 수정구라는 뜻이에요. 현재 알렉스 카프가 최고경영자(CEO)를, 피터 틸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티커는 PLTR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팔란티어는 2026년 2월 본사를 덴버에서 마이애미로 옮겼습니다.
팔란티어는 하드웨어나 AI 모델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판매합니다. 제품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정부·국방 기관이 정보를 분석하고 작전을 수립하는 데 쓰는 고담(Gotham), 기업이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공장·물류·재무 업무에 쓰는 파운드리(Foundry), 이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와 군 장비, 보안 구역 서버 등 어디에든 설치하고 갱신하는 아폴로(Apollo), 그리고 2023년에 추가된 AI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입니다. 최근 팔란티어 매출 성장을 이끄는 제품은 AIP로, 다음 장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팔란티어 매출은 고객에 따라 정부 부문과 상업(민간 기업) 부문으로 나뉩니다. 2026년 2분기 팔란티어 정부 부문 매출은 9억 9,000만 달러, 상업 부문 매출은 9억 4,500만 달러로 두 부문이 거의 절반씩을 차지했습니다. 지역으로 보면 팔란티어 미국 매출이 15억 7,3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81%였고, 그중 미국 상업 매출이 7억 6,400만 달러, 미국 정부 매출이 8억 900만 달러였습니다(2분기 실적 보도자료 기준).
이 숫자를 보면 팔란티어가 더 이상 '미국 정부 납품 회사'만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몇 년 전까지는 국방·정보기관 매출이 팔란티어를 대표했지만, 2026년 2분기에는 미국 민간 기업 매출이 정부 매출과 비슷한 규모까지 올라왔어요. 반대로 해외 매출은 2분기 상업 1억 8,200만 달러, 정부 1억 8,100만 달러로 미국에 비해 작고 성장 속도도 느립니다. 그래서 팔란티어 주가 전망에서는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 상업 매출(2분기 +149%)이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HD현대가 2026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팔란티어와 여러 해에 걸친 수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맺고, 사용 범위를 일부 사업부에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그룹 전체로 넓혔습니다(뉴스핌 보도, 1월 21일).
2. 팔란티어 AIP와 온톨로지 — 생성형 AI를 기업 실무에 연결하는 방식

팔란티어 AIP를 이해하려면 먼저 온톨로지(Ontology)를 알아야 합니다. 온톨로지는 원래 철학에서 '무엇이 존재하는가'를 다루는 분야를 가리키는 말인데,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실제 업무 대상과 그 관계로 정리한 구조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한 제조업체의 데이터가 생산관리 시스템, 회계 프로그램, 엑셀 파일에 흩어져 있다면, 온톨로지는 이것을 '공장', '설비', '주문', '부품', '공급업체' 같은 대상으로 묶고 "이 주문은 이 공장의 이 설비에서 만들어지고, 이 부품은 이 공급업체에서 온다"는 관계로 이어 줍니다.
이 구조가 왜 중요할까요?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은 글을 잘 쓰고 요약도 잘하지만, 그 회사의 재고가 몇 개인지, 어느 설비가 고장 났는지는 모릅니다. 팔란티어 AIP는 거대언어모델을 온톨로지에 연결해, 예컨대 AI가 회사의 실제 데이터를 읽고 "부품 A의 입고가 늦어지면 어느 주문이 밀리는가" 같은 질문에 답하거나 대체 공급업체를 찾는 작업까지 수행하게 합니다. 팔란티어는 AI 모델을 직접 만들지 않고, 여러 회사의 모델을 고객 데이터와 업무 흐름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최근 증시에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회사 데이터와 이어지는 연결 계층이 필요하다는 것이 팔란티어의 설명인데, AI 에이전트 관련 종목 전반은 마켓지니 — AI 에이전트 관련주 총정리에서 함께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들어 팔란티어가 강조하는 말은 '소버린 AI(Sovereign AI)'입니다. 소버린 AI는 국가나 기업이 데이터와 AI 운영의 통제권을 외부 업체에 넘기지 않고 직접 행사하는 것을 뜻합니다. 알렉스 카프 CEO는 2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고객의 경쟁력이 다른 회사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AI 주권 수요가 본격화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10일(현지시간) 열린 고객 행사 AIPCon 11에서는 엔비디아, 시스코, 이튼, 미국 연방항공청(FAA), L3해리스 등이 공급망 최적화와 보험·마케팅 업무, 자율 드론 운용에 AIP를 쓴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나스닥 — Palantir Customers Set New Standard for AI at AIPCon 11).
10월 1일에는 팔란티어가 모듈형 데이터센터 업체 아르마다(Armada)를 첫 인증 모듈형 데이터센터 파트너로 지정했는데, 고객이 직접 소유하고 통제하는 시설에서 오픈웨이트(공개 가중치) AI 모델을 운영하게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제휴가 언제, 얼마의 매출로 이어질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소버린 AI 수요가 팔란티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따로 밝혀진 적이 없습니다.
3. 팔란티어 실적발표 — 2분기 매출 93% 증가, 연간 가이던스 81억 5천만 달러로 상향

팔란티어는 8월 3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팔란티어 매출은 19억 3,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3%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19% 증가했습니다. 미국 상업 매출은 149% 늘어난 7억 6,400만 달러, 미국 정부 매출은 90% 늘어난 8억 900만 달러였습니다. 순이익은 10억 6,2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1년 전 0.13달러에서 세 배 넘게 늘었습니다 (SEC — Palantir Q2 2026 실적 보도자료).
표 1. 팔란티어 2026년 분기별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단위: 달러)
항목 2026년 1분기 2026년 2분기 총매출 16억 3,300만 (+85%) 19억 3,500만 (+93%) 미국 매출 12억 8,200만 (+104%) 15억 7,300만 (+115%) 미국 상업 매출 5억 9,500만 (+133%) 7억 6,400만 (+149%) 미국 정부 매출 6억 8,700만 (+84%) 8억 900만 (+90%) 희석 주당순이익(GAAP) 0.34 0.41 발표 시점 연간 매출 가이던스 76억 5,000만~76억 6,200만 81억 5,000만~81억 5,800만 괄호 안은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증가율. 1분기는 5월 4일, 2분기는 8월 3일(현지시간) 실적 보도자료 기준.
팔란티어 주가 전망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분기마다 이어진 연간 목표 상향인데, 2월 초 처음 내놓은 2026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 61%는 5월에 71%로, 8월에 82%로 올라갔습니다. 2분기 상향 폭은 약 5억 달러로, 팔란티어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대로 역대 가장 큰 연간 가이던스 상향이었어요. 같은 자리에서 미국 상업 매출 가이던스도 34억 2,400만 달러 이상(성장률 134% 이상)으로 올렸고, 3분기 매출은 21억 6,000만~21억 6,400만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팔란티어의 수익성 지표도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2분기 조정 영업이익률은 62%,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2억 2,000만 달러(매출 대비 63%)였고, 분기 말 현금과 단기 국채는 92억 달러였습니다. 앞으로의 매출을 가늠할 수주 지표로는 회사 전체의 2분기 총계약가치(TCV) 33억 7,300만 달러(+49%)와, 미국 상업 부문 계약의 남은 금액을 계약 옵션이 모두 행사되고 중도 해지가 없다고 가정해 계산한 남은 계약가치(RDV) 62억 3,800만 달러(+124%)가 공개됐습니다.
증권가 반응도 빨랐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DA데이비슨·칸토 피츠제럴드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벤징가 — Palantir Soars As Analysts Rush To Raise Price Targets After Blowout Quarter). 10월 2일 기준 월가가 예상하는 팔란티어의 2026년 매출은 약 82억 달러로, 2025년 말 예상치(약 63억 달러)보다 31% 높아졌습니다(투자 데이터 업체 TIKR 집계).
4. 팔란티어 주가 하락 이유 — 상반기 34% 하락과 3분기 60% 반등의 배경

실적이 이렇게 좋았는데 팔란티어 주가는 왜 상반기에 34.4% 하락했을까요? 시장에서 가장 많이 꼽힌 이유는 팔란티어 자체보다 업종 전체를 덮친 소프트웨어 매도세였습니다. 2026년 초부터 AI 에이전트가 기존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매출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소프트웨어 종목을 한꺼번에 팔았고, 미국 소프트웨어 업종 ETF(IGV)는 5월 초까지 연초 대비 16%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기업용 AI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것도 팔란티어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쟁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CNBC — Why Palantir's stock is down despite a stellar first quarter). 같은 매도세를 겪은 다른 소프트웨어 종목의 흐름은 마켓지니 —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 주가 전망 비교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밸류에이션, 즉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비싼가의 문제입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1년에 버는 이익의 몇 배 값에 주식이 거래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팔란티어의 PER은 2025년 말 약 192배였고, 10월 초에도 약 100배였습니다 (TIKR — Palantir Stock Rose 60% in Q3). S&P 500 평균이 19배(팩트셋 집계, 10월 2일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이익이 몇 년 동안 현재의 성장 속도로 늘어난다는 기대가 주가에 이미 들어가 있다는 뜻이에요. PER이 높은 종목은 실적이 예상을 넘어도 '충분히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빠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5월 1분기 실적 발표 때도 매출이 85% 늘었는데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도이치뱅크는 5월 1분기 실적 직후 주식 보상 비용을 더 엄격하게 따지는 시장 분위기에서 밸류에이션 근거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는데(8월 2분기 실적 뒤에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습니다), 팔란티어의 2분기 주식 보상 비용은 2억 6,500만 달러였습니다.
세 번째는 해외 공공 부문의 이탈 신호입니다. 6월 16일 프랑스 총리는 국내정보총국(DGSI)이 대규모 데이터 처리 도구를 팔란티어에서 프랑스 회사 챕스비전(ChapsVision)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DGSI는 2025년 12월 계약을 3년 연장했기 때문에, 팔란티어는 기존 계약이 그대로 유효하다는 입장을 냈고 전환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로뉴스 — French spy service drops Palantir in favour of French company). 국내 보도(아시아경제, 6월 18일)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국민보건서비스(NHS) 계약의 조기 종료가 검토되고 독일 기관들이 유럽산 대안을 고르는 등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당장의 매출 규모보다, 유럽 공공 부문이 미국 소프트웨어 의존을 줄이려는 흐름이 해외 매출 성장 속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예요.
회계를 문제 삼는 비판도 있습니다. 풋옵션으로 팔란티어 주가 하락에 투자하고 있는 마이클 버리는 9월 초 최근 12개 분기 중 9개 분기에서 매출채권(아직 받지 못한 판매 대금)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고, 대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2020년 35일에서 2025년 66일로 늘었다며 팔란티어의 협상력이 약해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벤징가 보도, 9월 3일). 버리 개인의 주장인 만큼, 매출채권 흐름은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직접 확인해 볼 항목입니다.
팔란티어 주가의 3분기 반등은 8월 2분기 실적 발표와 9월 AIPCon 11 이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진 시기와 겹치며, 3분기 수익률은 60.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팔란티어 주가 전망에서 밸류에이션 논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팔란티어는 2분기 실적 보도자료에서 성장률과 이익률을 더한 'Rule of 40' 점수(매출 성장률 93% + 조정 영업이익률 62%)가 2분기 155%라고 강조하는데, 보통 40%만 넘어도 우량 소프트웨어 회사로 보는 기준이라 팔란티어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숫자로 확인됩니다. 남은 질문은 이 성장 속도가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입니다.
5. 팔란티어 목표주가 — UBS·DA데이비슨 250달러부터 제프리스 80달러까지, 산출 근거와 3분기 체크포인트

팔란티어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매우 큽니다. 10월 초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약 196달러이고, 가장 높은 값은 255달러입니다(TIKR 집계, 10월 2일 기준). 가장 낮은 값은 제프리스가 8월에 제시한 80달러입니다. 증권사마다 앞으로의 고성장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를 다르게 보면서, 같은 실적을 두고 목표주가가 세 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표 2. 팔란티어 증권사별 목표주가와 산출 근거 (단위: 달러, 2026년 10월 4일 기준)
증권사 투자의견 목표주가 변경 시점 제시한 근거 UBS 매수 250 (220에서 상향) 9월 15일 소버린 AI 수요, 순매출유지율 157%, 2분기 총계약가치 34억 달러 DA데이비슨 매수 250 (200에서 상향) 9월 AIPCon 11 직후 고객이 AI 모델·데이터 통제권을 원하는 흐름, 여러 업무에 묶인 높은 전환 비용 씨티 매수 245 (200에서 상향) 8월 4일 보도에 세부 근거 미공개 칸토 피츠제럴드 중립 156 (138에서 상향) 8월 4일 AI 성장 흐름의 대표 수혜 기업으로 평가하며 중립 의견 유지 제프리스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80 (70에서 상향) 8월 성장률 비교 기준이 올해 하반기 67%에서 내년 상반기 89%로 높아짐 UBS의 칼 키어스테드 애널리스트는 6월 200달러, 8월 220달러에 이어 9월 15일 250달러로 올해만 세 번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팔란티어 기존 고객 전체에서 나온 매출이 1년 전보다 57% 늘었다는 뜻의 순매출유지율 157%와, 기업들이 데이터와 AI 운영을 클라우드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통제하려는 수요를 근거로 들었고, 스노우플레이크·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같은 고성장 소프트웨어 회사와 비교하면 보이는 것만큼 비싸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 UBS resets Palantir stock price target for the rest of 2026). 씨티는 8월 4일 목표주가를 245달러로 올렸습니다 (마켓스크리너 — Citigroup Adjusts Price Target on Palantir Technologies to $245).
반대편의 제프리스 브렌트 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 사업은 좋게 보면서도 주가는 성장 둔화나 실행 차질을 감당할 여유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상반기 매출이 워낙 빨리 늘어난 탓에, 앞으로는 비교 대상이 되는 전년 매출이 높아져 같은 성장률을 보여 주기가 갈수록 어렵다는 것이 핵심 논리입니다 (바차트 — Jefferies' Latest Warning on Palantir Sends Clear Message).
증권사 보도에는 적용 배수가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목표주가를 읽을 때는 '예상 주당순이익 × 적용 PER' 틀로 거꾸로 가늠해 보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팔란티어의 앞으로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은 10월 초 기준 약 1.90달러인데, 평균 목표주가 196달러를 이 값으로 나누면 약 103배가 나옵니다(필자 계산). 지금의 PER을 거의 그대로 인정한 값이라는 뜻이고, 250달러 목표가는 약 130배, 80달러 목표가는 약 42배를 적용한 값이에요. 하지만 목표주가는 12개월 뒤 주가를 가리키므로, 1년 뒤 예상 이익을 쓰는 증권사의 실제 적용 배수는 이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결국 팔란티어 주가 전망은 시장이 100배 안팎의 PER을 계속 줄지, 그 배수를 정당화할 만큼 이익이 빨리 늘지에 달려 있습니다.
팔란티어 주가 전망의 다음 시험대는 11월 초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팔란티어가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 21억 6,000만~21억 6,400만 달러를 얼마나 넘는지, 미국 상업 매출 성장률이 2분기의 149% 수준을 유지하는지, 남은 계약가치가 계속 늘어나는지, 그리고 연간 가이던스를 또 올리는지가 팔란티어 목표주가 흐름을 좌우할 체크포인트입니다.
마무리 — 팔란티어 주가 전망 요약
검증된 동력부터 보면, 팔란티어는 2026년 2분기 매출 93% 증가와 순이익 10억 달러 돌파, 1·2분기 연속 연간 가이던스 상향으로 AI 소프트웨어가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는 것을 숫자로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팔란티어 미국 상업 매출이 149% 늘며 정부 매출과 비슷한 규모로 커졌고, 기존 고객 전체에서 나온 매출이 1년 새 57% 늘었다는 점은 기존 고객이 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근거입니다.
기대와 리스크는 같은 곳에 있습니다. 팔란티어 주가 전망을 낙관하는 쪽은 소버린 AI 수요와 높은 전환 비용을 근거로 250달러 안팎을 제시하고, 신중한 쪽(제프리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갈수록 높아지는 성장률 비교 기준을 들어 80달러를 제시했고, 유럽 공공 부문 이탈도 해외 성장의 부담으로 남아 있습니다. 11월 팔란티어 3분기 실적에서 미국 상업 매출과 연간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이 논쟁의 다음 판단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4일 기준으로 공개된 기업 공시와 언론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목표주가는 각 증권사의 의견이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팔란티어는 뭐하는 회사인가요?
팔란티어는 정부와 기업의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고, 그 위에서 AI가 실제 업무를 처리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정부·국방용 고담, 기업용 파운드리, 배포 도구 아폴로, AI 플랫폼 AIP를 판매하며, 2026년 2분기 매출은 정부 부문과 상업 부문이 거의 절반씩이었습니다.
Q2. 팔란티어 뜻은 무엇인가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팔란티르(palantír)'에서 따온 이름으로, 먼 곳을 내다보는 수정구를 가리킵니다. 흩어진 정보를 모아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한다는 회사의 사업 성격을 담은 이름이에요.
Q3. 팔란티어 회장은 누구인가요?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고, 경영은 공동 창업자인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습니다.
Q4. 팔란티어 주가 PER은 얼마나 되나요?
앞으로 12개월 예상 이익을 기준으로 한 PER은 2025년 말 약 192배에서 2026년 10월 초 약 100배로 낮아졌습니다. 주가가 연초 수준으로 돌아온 사이 예상 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인데, S&P 500 평균(19배, 10월 2일 기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Q5. 팔란티어 주가 하락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2026년 상반기 하락은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매출을 잠식할 수 있다는 업종 전체의 매도세, 100배를 웃도는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오픈AI·앤트로픽과의 경쟁 우려, 프랑스 정보기관 이탈 같은 해외 공공 부문 이슈가 겹친 결과였습니다. 실적 자체는 같은 기간 계속 좋아졌습니다.
Q6. 팔란티어 다음 실적발표일은 언제인가요?
3분기 실적은 11월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확한 날짜는 회사가 투자자 관계(IR) 홈페이지에 공지합니다. 2분기 실적은 8월 3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발표됐습니다.
Q7. 팔란티어 배당금이 있나요?
팔란티어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벌어들인 현금은 사업 확장에 쓰고 있어, 투자 수익은 주가 상승에서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Q8. 팔란티어 주식은 어떻게 사고, 원화 주가는 어떻게 보나요?
토스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서비스에서 티커 PLTR(나스닥)로 검색해 살 수 있습니다. 주가는 달러로 매겨지므로 원화 주가는 달러 주가에 그날 환율을 곱한 값이고, 증권사 앱 대부분이 원화 환산 금액을 함께 보여 줍니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 평가금액이 늘고, 환율이 내리면 줄어든다는 점을 함께 고려하셔야 해요.
Q9. 팔란티어 주식 양도소득세는 어떻게 되나요?
해외주식은 1년 동안(1월 1일~12월 31일) 실현한 매매 차익에서 250만 원을 공제한 금액에 22%(지방소득세 포함)의 양도소득세가 붙고, 다음 해 5월에 직접 신고해야 합니다. 같은 해 다른 해외주식에서 난 손실은 이익과 합산해 계산합니다 (한경머니 — 서학개미의 4월 숙제…양도 차익 250만 원 넘으면 22% 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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