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지니 리서치

주식, ETF,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공시·실적 데이터로 분석하는 투자 분석 블로그

  • 2026. 9. 30.

    by. 에셋 빌더

    목차

      2026년 9월 8일 메타가 내놓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가 열흘 만에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고, 9월 21일(현지시간)에는 AMD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에이전트가 늘수록 서버 CPU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함께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데, 반대편에서는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매출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에이전트 AI 뜻부터 반도체·플랫폼·소프트웨어·보안으로 나눈 에이전트 AI 관련주 지도와 투자 리스크까지 정리합니다.

      에이전트 AI 관련주 대표 이미지. 가운데 AI 에이전트가 캘린더, 이메일, 장바구니, 결제 카드, 체크리스트 작업을 차례로 처리하고, 그 작업이 서버 CPU와 데이터센터를 거쳐 우상향 주가 그래프로 이어지는 모습을 밝은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메타 뮤즈 이후 주목받는 에이전트 AI 관련주와 서버 CPU 수요 흐름을 설명하는 글의 대표 이미지


      1. 메타 뮤즈 출시와 AMD 시가총액 1조 달러 — 에이전트 AI가 증시 화두가 된 9월

      에이전트 AI 관련주: '메타 뮤즈 열흘 만에 미국 앱스토어 1위 등극 / 에이전트 AI 기대가 이끈 AMD 시가총액 1조 달러'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메타 뮤즈 흥행과 AMD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에이전트 AI가 증시 화두가 된 배경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에이전트 AI 관련주가 한꺼번에 주목받은 계기는 새 반도체 발표가 아니라 소비자용 앱 하나였습니다. 메타는 9월 8일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출시했고,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집계 기준 출시 5일 동안 73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9월 18일에는 챗GPT를 제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1위에 올랐습니다(SBS — 메타 AI에이전트 뮤즈 돌풍에 AMD 시총 1조 달러 돌파).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과 달리 사용자가 연결한 이메일·캘린더 같은 앱과 서비스에 접속해 일상 업무를 대신 처리하도록 설계되었고, 메타가 에이전트 작업용으로 만든 멀티모달 모델 '뮤즈 스파크'가 그 바탕입니다(TechCrunch — Everything new coming to Meta's AI agent Muse). 메타는 9월 23일(현지시간) 연례 행사 '메타 커넥트 2026'에서 뮤즈를 몇 달 안에 AI 안경으로 확장하고, 맥(Mac)용 뮤즈에 사용자의 허락을 받아 컴퓨터 앱을 직접 조작하는 기능을 넣었다고 발표했습니다(Meta — Everything We Announced at Meta Connect 2026). 같은 행사에서 공개한 키링 크기의 전용 기기 '뮤즈 참'은 12월 연말 시즌 출하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디지털투데이 — 메타, 다마고치 닮은 AI 기기 '뮤즈 참' 공개).

       

      주식시장이 반응한 곳은 메타만이 아니었습니다. AMD는 9월 21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 넘어서며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네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습니다(한국경제 — 땡큐 메타, 다시 CPU가 뜬다…AMD, 시총 1조달러 돌파). 같은 날 인텔과 Arm도 함께 강세를 보이며 CPU 관련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퍼졌습니다(EBN — AMD 시총 1조달러 돌파…엔비디아 독주 흔들 대항마 부상).

       

      여기서 확인된 사실과 기대를 나눠 둘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은 뮤즈의 다운로드 순위와 AMD의 시가총액 돌파입니다. 반면 에이전트가 앞으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매출을 얼마나 늘릴지는 아직 기대에 해당해요.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 조회일 기준 9월 28~29일 집계(추석 연휴 기간 거래분)에서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종목도 메타(3,819만 달러)였을 만큼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이 기대에 쏠려 있습니다(SBS Biz — 서학개미, 빅테크·반도체주로 '우르르'…메타 순매수 1위).

       

      AI 에이전트가 결제까지 대신하는 흐름은 2025년 9월 구글이 에이전트 결제 표준 AP2를 발표했을 때도 주목받았습니다. 이 표준과 런치 파트너로 참여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수이, 구글 AP2 파트너십으로 AI 결제 혁명 주도 — '보이지 않는 지갑' 시대 개막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에이전트 AI 뜻과 챗봇과의 차이 — 가트너가 전망한 기업용 앱 40%

      에이전트 AI 관련주: '에이전트 AI 뜻과 챗봇과의 차이 한눈에 정리 / 가트너 전망 2026년 말 기업용 앱 40%에 에이전트'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여러 단계 작업을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트 AI의 개념과 가트너의 기업용 앱 전망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에이전트 AI 뜻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에이전트 AI(에이전틱 AI, agentic AI) 뜻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에이전트 AI는 사람이 목표를 주면 스스로 작업 순서를 계획하고, 필요한 앱과 서비스에 접속해 여러 단계를 이어서 실행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챗GPT 같은 챗봇이 질문 하나에 답 하나를 돌려주는 방식이라면, 에이전트는 "다음 주 출장 준비해 줘"라는 한 문장을 받아 항공권 검색, 일정 확인, 예약, 결제 요청까지 차례로 처리합니다.

       

      차이를 투자 관점에서 보면 세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먼저 연산량이 늘어납니다. 에이전트는 한 번의 지시를 처리하려고 모델을 여러 차례 호출하고, 그 사이사이에 웹을 검색하거나 앱을 조작합니다. 다음으로 기업 데이터의 가치가 커집니다. 에이전트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고객 기록, 업무 흐름 같은 회사 고유의 데이터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통제와 보안이 새로운 과제가 됩니다. 사람 대신 결제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소프트웨어가 늘면, 어떤 에이전트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줄지 관리하는 도구가 필요해집니다.

       

      기업 시장의 속도는 시장조사업체 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5년 8월 발표에서 특정 업무를 맡는 AI 에이전트가 통합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비율이 2025년 5% 미만에서 2026년 말 4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전망은 1년 전에 나온 것으로, 실제로 40%에 이르렀는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또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는 2035년 에이전트 AI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매출의 약 30%, 4,50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Gartner — Gartner Predicts 40% of Enterprise Apps Will Feature Task-Specific AI Agents by 2026).

       

      이 전망은 확정된 매출이 아니라 추정치입니다. 그래도 에이전트 AI를 한때의 테마가 아니라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판매 방식 자체를 바꾸는 변화로 보는 시각이 있어요. 소프트웨어를 쓰는 사람 수만큼 요금을 받던 방식에서, 에이전트가 처리한 일의 양만큼 요금을 받는 방식으로 옮겨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가 처리한 작업량을 '에이전틱 작업 단위(AWU)'라는 지표로 따로 공개하기 시작했고, 누적 70억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화가 누구에게 기회이고 누구에게 위협인지는 5장에서 다룹니다.

       

      국내에서도 에이전트를 사업 모델로 내걸어 에이전트 AI 관련주로 묶이는 상장사가 나왔습니다. 광고 데이터로 AI 마케팅 에이전트를 만든 사례는 매드업 주가 전망 — 1조원 광고 데이터로 만든 AI 마케팅 에이전트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에이전트 AI와 반도체 — AMD 주가를 끌어올린 서버 CPU 수요 기대

      에이전트 AI 관련주: '뮤즈 이용자마다 가상머신 하나 서버 CPU 수요 확대 / AMD·인텔·Arm 서버 CPU 수혜주로 함께 부각'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에이전트 확산이 서버 CPU 연산 수요로 이어지는 구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에이전트 AI 반도체 수혜주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그동안 AI 반도체 하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대형 언어모델을 학습시키고 답을 만들어 내는 추론 작업은 지금도 GPU가 맡습니다. 에이전트가 달라지는 지점은 그 바깥의 일이에요. 에이전트는 모델이 내놓은 계획에 따라 웹페이지를 열고, 앱을 조작하고,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런 순차적인 작업 처리와 작업 순서 관리는 범용 연산을 맡는 CPU(중앙처리장치)의 몫입니다.

       

      뮤즈의 구조가 이를 보여 줍니다. 메타는 9월 8일 발표문에서 뮤즈가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보안 가상머신 위에서 동작한다고 밝혔고, 뮤즈 하나를 운영하는 데 격리된 가상머신 한 대와 그 안의 감시 에이전트가 함께 들어갑니다(이포커스 — 메타 뮤즈 1위에 인텔·Arm·AMD 시총 2106억달러 증가). 사용자마다 격리된 가상머신이 하나씩 배정되는 구조라서, 이용자가 늘면 그만큼 서버 CPU가 처리할 일도 늘어납니다. 서버 CPU 수혜주로 AMD와 인텔·Arm이 함께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시장이 AMD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매슈 브라이슨 애널리스트는 이런 대규모 컴퓨팅을 감당할 업체가 사실상 인텔과 AMD 둘뿐이라고 평가했고, 블룸버그 집계 기준 메타는 AMD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2대 고객사입니다(SBS — 메타 AI에이전트 뮤즈 돌풍에 AMD 시총 1조 달러 돌파). 두 회사는 2026년 2월 최대 6GW 규모의 AMD 인스팅트 GPU를 배치하는 다년 협력을 발표했는데, 이 협력은 GPU뿐 아니라 CPU·시스템·소프트웨어 로드맵까지 함께 맞추는 내용입니다(뉴스투데이 — AMD, 마침내 '1조 달러 클럽').

       

      AMD 주가는 2026년 들어 9월 21일까지 약 185% 올라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약 15.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같은 기사, 로이터 인용). 이 숫자는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들어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로이터 집계로 AMD는 9월 21일 기준 향후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약 41배에 거래되어 엔비디아(약 16.3배)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하지만 AMD 자신의 10년 평균(약 44배)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Technology.org — AMD Crosses $1 Trillion in Market Value for the First Time).

       

      에이전트 AI 관련주 가운데 반도체 쪽을 볼 때도, 에이전트 AI가 GPU 수요를 대신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GPU와 CPU, 메모리가 함께 쓰이는 전체 연산 시간이 늘어나는 구조로 보는 편이 정확해요. 에이전트가 쓰는 메모리 수요는 마이크론 실적발표 결과 총정리 — 매출·EPS·가이던스에 앤트로픽 계약까지에서, 맞춤형 AI 칩 경쟁은 마벨 테크놀로지 주가 전망과 브로드컴 실적 발표 후 주가 분석에서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4. 에이전트 AI 관련주 지도 — 플랫폼·기업용 소프트웨어·보안 대표 종목

      에이전트 AI 관련주: '에이전트 AI 관련주 반도체·플랫폼·소프트웨어·보안 / 에이전트포스 ARR 15억 달러 세일즈포스 성장 확인'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반도체·플랫폼·기업용 소프트웨어·보안으로 나눈 에이전트 AI 관련주 지도와 대표 종목 실적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에이전트 AI 대장주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에이전트 AI 관련주(AI 에이전트 관련주로도 불립니다)는 하는 일에 따라 인프라(반도체), 플랫폼, 기업용 소프트웨어, 보안의 네 영역으로 나뉩니다. 표에는 네 영역을 모두 담았고, 인프라는 앞 장에서 다뤘으니 본문에서는 나머지 세 영역의 대표 종목을 회사가 공개한 실적 지표로 정리합니다.

       

      표 1. 미국 에이전트 AI 관련주 분류 (2026년 9월 기준)
      구분 종목(티커) 에이전트 AI 연결고리 확인된 지표 (출처·시점)
      인프라(반도체) AMD(AMD) 서버 CPU·GPU, 메타 대형 고객 시가총액 1조 달러 첫 돌파 (2026.09.21)
      인프라(반도체) 인텔(INTC)·Arm(ARM) 서버 CPU, CPU 설계 기술 뮤즈 흥행 뒤 CPU 관련주 동반 강세 (2026.09.21)
      플랫폼 메타(META) 개인용 에이전트 '뮤즈' 운영 출시 5일간 73만 다운로드 (센서타워, 2026.09)
      기업용 소프트웨어 세일즈포스(CRM) 영업·고객관리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 에이전트포스 ARR 15억 달러 초과, 전년 대비 240% 이상 증가 (2027 회계연도 2분기, 슬랙봇 등 포함 기준)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나우(NOW) IT·업무 흐름 자동화, AI 컨트롤 타워 ServiceNow AI 연간계약가치 10억 달러 돌파 (2026년 2분기)
      기업용 소프트웨어 팔란티어(PLTR) 기업 데이터 위에서 AI를 운영하는 AIP 미국 상업 매출 전년 대비 149% 증가 (2026년 2분기)
      기업용 소프트웨어 유아이패스(PATH) 업무 자동화 로봇과 에이전트 결합 ARR 19억 3,800만 달러, 전년 대비 12% 증가 (2027 회계연도 2분기)
      보안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AI 에이전트 보안 플랫폼 'Prisma AIRS' Prisma AIRS ARR 1억 달러 돌파 (2026 회계연도 4분기)

       

      표의 ARR은 연간 반복 매출(Annual Recurring Revenue)로, 구독 계약을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값입니다. 회사마다 회계연도가 달라서 같은 시기라도 분기 이름이 다르게 붙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플랫폼 쪽 에이전트 AI 대장주는 메타입니다. AI타임스는 메타가 뮤즈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이용자를 모은 뒤, 뮤즈를 거쳐 이뤄지는 전자상거래·여행 예약·결제의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내려는 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AI타임스 — 메타, 펜던트형 AI 기기 '뮤즈 참' 12월 출시 예고). 광고에 기대던 매출 구조에 거래 수수료라는 새 수입원이 붙을 수 있는지가 앞으로 메타 주가를 가를 관전 포인트예요.

       

      기업용 소프트웨어 대장주로는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가 꼽힙니다. 세일즈포스는 2027 회계연도 2분기(2026년 7월 31일 종료)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포스 ARR이 15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240% 이상 늘었고, 에이전트포스와 데이터 360을 합친 ARR은 약 39억 달러로 2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발표에서 연간 매출 전망을 461억~464억 달러(전년 대비 11~12% 증가)로 올렸습니다. 이번 분기부터 에이전트포스 ARR에 슬랙봇 등 AI 상품이 새로 포함되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Salesforce IR — Salesforce Delivers Record Second Quarter Fiscal 2027 Results).

       

      서비스나우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구독 매출이 38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5% 늘었고, ServiceNow AI의 연간계약가치(ACV)가 1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여러 회사의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AI 컨트롤 타워'를 내세우며, ServiceNow AI의 에이전트 배포가 9개월 만에 아홉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ServiceNow IR — ServiceNow Reports Second Quarter 2026 Financial Results).

       

      팔란티어는 표에 오른 기업용 소프트웨어 종목 가운데 매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팔란티어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93% 늘었고,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149% 늘어난 7억 6,40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82%로 올렸습니다(Palantir 8-K — Q2 2026 실적 발표문). 이 실적이 나오기 직전까지 팔란티어 주가는 2026년 들어 29% 하락해 있었고,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올랐습니다(CNBC — Palantir soars on blowout quarter). 실적과 주가가 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아요.

       

      유아이패스는 사람이 하던 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화해 온 회사로, 여기에 에이전트를 결합하고 있습니다.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RR 19억 3,800만 달러(전년 대비 12% 증가), 매출 4억 1,000만 달러(13% 증가)를 기록했고, 연간 ARR 전망을 20억 6,500만~20억 7,000만 달러로 유지했습니다(UiPath IR — Second Quarter Fiscal 2027 Financial Results). 성장률은 서비스나우·팔란티어보다 낮지만, 4개 분기 연속 GAAP 기준 흑자를 내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보안에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먼저 거론됩니다. 에이전트가 결제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만큼, 에이전트의 권한을 제한하고 행동을 감시하는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AI 보안 플랫폼 'Prisma AIRS'의 ARR이 정식 출시 뒤 4개 분기 만에 1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한 사이버아크의 새 이름인 '이디라(Idira)'는 AI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습니다(Yahoo Finance — Palo Alto Networks Q4 FY2026 earnings call transcript). 9월 17~23일에는 서학개미 순매수 2위에 팔로알토 네트웍스(9,017만 달러)가 올랐습니다(머니투데이 — 반도체주 판 개미들…"이젠 하락" 또 3배 베팅).

       

      직접 종목을 고르기 부담스럽다면 AI 관련 ETF로 나눠 담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용사별 수수료와 편입 종목 비교는 AI 반도체 ETF 비교 — TIGER·KODEX·ACE·SOL 수익률·수수료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에이전트 전용 ETF가 있는지, 이름에 에이전트가 붙은 상품은 무엇을 담는지는 본문 아래 FAQ Q2에 정리했습니다.


      5. SaaS 종말론과 수혜론 — 에이전트 AI 관련주 투자 체크포인트와 리스크

      에이전트 AI 관련주: 'SaaS 종말론과 수혜론 사이 에이전트 AI 관련주 / 선반영·금리·플랫폼 충돌 투자 전 확인할 리스크'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기회와 위협, 에이전트 AI 관련주 투자 리스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투자 체크포인트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에이전트 AI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에 기회이면서 위협입니다. SaaS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사용자 수만큼 월 구독료를 받는 사업 모델인데,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일을 하면 구독 계정 수 자체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올해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2026년 2월 말까지 세일즈포스·아틀라시안·서비스나우·스노우플레이크가 모두 대규모 매도세를 겪었습니다(CIO — AI 에이전트 확산에 흔들리는 SaaS…"구독 모델 붕괴 가능성" 경고).

       

      주가에도 이 우려가 그대로 반영되었습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6월 15일(현지시간) 기준 연초 대비 35.1% 하락해 있었습니다(조선비즈 via 네이트 — "올 들어 주가 35% 급락"…SaaS 기업, AI발 위기). 이후 8월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포스 성장이 확인되면서 낙폭을 줄였지만, 9월 25일 기준으로도 2025년 말보다 약 12%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TIKR — Salesforce Stock Is Down Nearly 12% in 2026).

       

      반대편에는 수혜론이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9월 1일 기사에서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처럼 고객 정보와 업무 기록을 오래 쌓아 온 회사는 그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오히려 에이전트 AI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그동안 소프트웨어주를 팔고 반도체를 사면서 비중을 지나치게 낮췄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는 매수로 소프트웨어주가 10월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실었습니다(한국경제 — '종말론' 해소에 "SaaS주가 10월까지 더 오른다"). 결국 어느 쪽이 맞는지는 에이전트 매출이 줄어드는 계정 매출을 메우고도 남는지로 판가름 나요.

       

      이 밖에 투자 전에 확인할 리스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반영 부담. AMD처럼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른 종목은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예상 이익 대비 주가 배수가 높을수록 실적이 기대에 조금만 못 미쳐도 조정 폭이 커질 수 있어요.

       

      수익화 속도. 에이전트포스 ARR 15억 달러는 세일즈포스가 제시한 2027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461억~464억 달러)의 약 3%입니다. 둘 다 1년 기준 금액이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한 값입니다. 성장률은 가파르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아서, 회사 전체의 성장률을 바꾸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플랫폼 간 충돌. 에이전트가 다른 회사 서비스에서 대신 물건을 사면, 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와 부딪힙니다. 아마존은 뮤즈 같은 제3자 에이전트도 공개적으로 작동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참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메타에 뮤즈의 쇼핑 경험에서 아마존을 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포커스 — 메타 뮤즈 1위에 인텔·Arm·AMD 시총 2106억달러 증가). 에이전트가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의 범위가 곧 에이전트의 쓸모를 정합니다.

       

      보안과 개인정보. 에이전트는 이메일과 결제 정보에 접근하기 때문에, 사고가 한 번 나면 신뢰가 크게 흔들립니다. 보안 종목에는 기회지만,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플랫폼에는 규제와 소송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금리 부담. 성장주는 금리에 민감합니다. 9월 넷째 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2%를 기록했습니다(Benzinga Korea — 주간 월가: AMD 시총 1조 달러 돌파). 미래 이익을 크게 반영한 에이전트 AI 관련주일수록 금리 상승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아래 표는 에이전트 AI 관련주를 유형별로 볼 때 확인할 지표를 정리한 것입니다.

       

      표 2. 에이전트 AI 관련주 유형별 체크포인트
      유형 대표 종목 변동성 핵심 점검 지표
      인프라(반도체) AMD·인텔·Arm 높음 데이터센터 매출, 서버 CPU 점유율, 대형 고객 계약
      플랫폼 메타 중간 뮤즈 이용자 수, 거래 수수료 매출, 제휴 서비스 범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팔란티어·유아이패스 중간~높음 에이전트 ARR, 계정 수 추이, 연간 매출 전망
      보안 팔로알토 네트웍스 중간 AI 보안 상품 ARR, 신규 고객 수

       


      지금의 에이전트 AI 흐름을 정리하면, 검증된 현재 동력과 앞으로의 기대가 함께 있습니다. 검증된 쪽은 뮤즈의 앱스토어 1위, AMD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팔란티어가 실적 발표에서 밝힌 AI 관련 지표와 매출 증가처럼 숫자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기대 쪽은 2026년 말까지 기업용 앱의 40%에 에이전트가 들어간다는 가트너 전망과, 거래 수수료라는 새 수익원을 노린다고 보도된 메타의 전략입니다.

       

      핵심은 에이전트 AI가 GPU 한 가지에 쏠렸던 AI 투자 관심을 서버 CPU, 기업 데이터, 보안까지 넓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같은 변화가 구독형 소프트웨어의 매출 구조를 흔들 수도 있고, 이미 많이 오른 종목에는 금리와 선반영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에이전트 AI 관련주를 볼 때는 테마보다 각 회사가 실적 발표에서 공개하는 에이전트 관련 지표가 실제로 늘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작성 시점(2026년 9월 30일) 기준이며 회사 공시·실적 발표·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하나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메타 뮤즈는 한국에서도 쓸 수 있나요?

      뮤즈는 9월 8일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었고, 9월 18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에서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타는 캐나다 서비스 시작을 공식 X 계정 게시물로 알렸습니다(iPhone in Canada — Meta's Muse AI Agent Is Now Available in Canada).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2026년 9월 30일 기준). 국내 투자자에게 뮤즈는 당장 써 볼 서비스라기보다 메타와 반도체 관련주의 실적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Q2. AI 에이전트 ETF도 있나요?

      이름에 에이전트가 들어간 ETF는 국내외에 있습니다. 국내에는 한화자산운용이 2025년 5월 상장한 'PLUS 미국AI에이전트'가 있고, 총보수는 연 0.45%입니다. 상위 종목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서비스나우·IBM·시높시스·SAP 순으로 소프트웨어와 보안 비중이 큽니다(PLUS ETF — PLUS 미국AI에이전트). 반면 미국 상장 'SoFi Agentic AI ETF(AGIQ)'는 7월 23일 기준 엔비디아·써모피셔·팔로알토 네트웍스·알파벳·디어 순으로 담아 구성이 전혀 다릅니다. 같은 테마 이름이라도 편입 종목과 비중을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구성 종목은 수시로 바뀌며 2026년 9월 30일 조회 기준).

      Q3. 국내에도 AI 에이전트 관련주가 있나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에이전트를 사업의 중심에 둔 예로는 AI 마케팅 에이전트를 내세운 매드업이 있습니다. 대기업 IT서비스 회사들도 기업 고객에게 AI 도입을 돕는 사업을 키우고 있는데, 삼성에스디에스와 LG CNS의 사업 구조는 각각 삼성SDS 주가 전망과 LG CNS 주가 전망에서 정리했습니다. 국내 종목은 에이전트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테마 편입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한국에서 미국 에이전트 AI 관련주를 사려면 어떻게 하나요?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메타, AMD,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같은 미국 상장 종목을 직접 살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와 거래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다르므로 비교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주 가격이 높은 종목은 소수점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를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도 나눠 살 수 있습니다.

      Q5. 미국 주식을 팔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해외주식은 1년 동안 실현한 양도차익을 모두 합쳐 250만 원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 22%(양도소득세 20%, 지방소득세 2%)가 부과됩니다. 같은 해에 판 종목끼리는 이익과 손실을 합산할 수 있고, 신고와 납부는 다음 해 5월에 직접 해야 합니다. 2026년에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라는 한시 제도도 있습니다. 2025년 12월 23일에 보유하던 해외주식을 이 계좌에서 팔고 그 대금을 국내 주식 등에 1년 이상 유지하면 양도소득 일부를 공제받는 제도로, 공제율은 매도 결제일에 따라 5월 31일까지 100%, 7월 31일까지 80%, 12월 31일까지 50%로 줄어듭니다. 납입 한도는 모든 금융회사를 합쳐 5,000만 원이고, 같은 해 일반계좌에서 해외주식이나 해외지수 ETF를 새로 사면 공제액이 줄어듭니다. 근거는 2026년 4월 신설된 조세특례제한법 제91조의26입니다(택스넷 — 서학개미를 위한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세금 가이드). 세부 요건은 매도 전 국세청 안내와 이용 중인 증권사 공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답변은 일반 정보이며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Q6.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는 무엇이 다른가요?

      세일즈포스는 영업·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 1위 회사로, 영업과 고객 응대를 대신하는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서비스나우는 IT 부서와 사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는 회사로, 여러 회사의 AI 에이전트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AI 컨트롤 타워'를 내세웁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데이터, 서비스나우는 업무 흐름과 관리 기능이 강점이라 에이전트 시대에 노리는 자리가 다릅니다.

      Q7. 에이전트 AI가 늘면 엔비디아 GPU 수요는 줄어드나요?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대형 언어모델의 학습과 추론은 여전히 GPU가 맡고, 에이전트는 여기에 서버 CPU와 메모리가 처리할 일을 더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에이전트 확산은 GPU를 대신하기보다 AI 데이터센터 전체의 연산량을 늘리는 쪽에 가깝고, 수혜 범위가 GPU 밖으로 넓어진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Q8. 아마존은 왜 메타 뮤즈의 쇼핑을 막으려 하나요?

      아마존은 고객을 대신해 다른 사업자에게서 물건을 사는 제3자 에이전트도 공개적으로 작동하고 서비스 제공자의 참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메타에 아마존을 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에이전트가 들어갈 수 있는 쇼핑·예약 서비스가 얼마나 넓어지는지가 에이전트 플랫폼의 가치를 가를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