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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ETF, 그리고 디지털 자산을 공시·실적 데이터로 분석하는 투자 분석 블로그

  • 2026. 10. 3.

    by. 에셋 빌더

    목차

      스페이스X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92% 늘었지만, 스타십 개발과 AI 데이터센터에 큰돈이 들어가면서 같은 분기에도 5억 4,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습니다. 그런데 9월 28일 스타십이 처음 지구 궤도에 올라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했고, 10월 1일(현지시간)에는 약 13시간 동안 유인 우주선과 구글 AI 위성을 실은 로켓 세 대가 연달아 발사되면서 스페이스X 주가 전망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업부별 실적, 증권사 목표주가 산출 근거, 보호예수 해제 일정과 투자 리스크를 정리합니다.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지구 위로 로고 없는 대형 로켓이 발사되고, 오른쪽 착륙대에는 회수된 1단 부스터가 서 있다. 로켓 주변으로 통신 위성들이 네트워크 선으로 연결돼 있고, 왼쪽에는 AI 칩을 실은 위성과 막대그래프, 오른쪽에는 우상향 주가 그래프 대시보드를 배치했다. 스타링크 실적, 스타십 궤도 비행, 증권사 목표주가를 정리한 글의 대표 이미지


      1. 스타십 첫 궤도 비행과 13시간 연속 발사 — 10월 초 스페이스X 주가를 움직인 사실들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스타링크 위성 26기 배치 / 13시간 동안 로켓 세 대 연속 발사 후 주가 반등'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스타십 14차 비행과 10월 1일 연속 발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10월 초 스페이스X 주가를 움직인 사실들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스페이스X 주가를 다시 움직인 첫 계기는 9월 28일(현지시간) 스타십 14차 비행입니다. 스타십은 그동안 13번의 시험 비행을 모두 지구를 한 바퀴 돌지 않는 준궤도로만 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들어갔습니다.

       

      준궤도 비행과 궤도 비행의 차이는 속도에 있습니다. 준궤도 비행은 우주 경계까지 올라갔다가 곧바로 떨어지는 비행이고, 궤도 비행은 지구를 계속 돌 수 있을 만큼 빠른 속도에 이른 비행입니다. 위성을 우주에 내려놓으려면 이 궤도 속도가 반드시 필요해서, 궤도 진입은 스타십이 실제 위성 발사에 쓰일 수 있는지를 가르는 첫 관문이었습니다.

       

      비행이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올라가는 도중 엔진 여섯 개 가운데 하나가 일찍 꺼졌지만, 우주선은 임무를 이어 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모두 궤도에 내려놓았습니다(Benzinga Korea — 스페이스X 주가 왜 내렸나···진 먼스터 "스타십 첫 궤도 진입 의미 과소평가"). 이 위성들은 시험용 모형이 아니라 실제 스타링크 망에 들어가 매출을 내는 위성입니다. 스타십이 처음으로 돈이 되는 화물을 실어 나른 셈이에요.

       

      그런데 정작 발사 당일 주가는 내렸습니다. 헤럴드경제는 미리 반영된 기대감이 빠져나간 결과로 보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성공보다 스타십이 실제 상업용 발사체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헤럴드경제 — '비행은 성공, 주가는 추락' 스페이스X 주가에 한숨 푹푹).

       

      흐름이 바뀐 것은 사흘 뒤입니다. 스페이스X는 10월 1일(현지시간) 약 13시간 동안 로켓 세 대를 연달아 쏘아 올렸습니다(Space.com — 3 for 3! Falcon Heavy rocket launches secret US spy mission to complete SpaceX tripleheader).

      • 팰컨9: 나사(NASA) 우주인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냄
      • 팰컨9: 구글의 AI 칩 실험 위성을 궤도에 올림
      • 팰컨 헤비: 미국 국가정찰국의 기밀 위성을 궤도에 올림

       

      이 연속 발사 성공에 대규모 AI 컴퓨팅 계약 개시 소식이 겹치면서, 이튿날인 10월 2일(현지시간)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글로벌이코노믹 — 스페이스X, 호재 폭발…13시간 동안 3연속 로켓 발사 성공).

       

      국내 투자자의 관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8월 3일부터 9월 3일(조회 기준)까지 한 달 동안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이 스페이스X였고, 금액은 3억 3,364만 달러였습니다. 주가가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 아래로 내려간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가 많았다는 해석입니다(헤럴드경제 — 공모가 수준까지 밀렸던 스페이스X…반등 기대에 서학개미 몰린다).


      2. 스페이스X 실적 — 2분기 매출 78억 달러, 이익은 스타링크 한 곳에서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스페이스X 실적, 2분기 매출 78억 달러 92% 성장 / 영업이익은 스타링크 통신 부문 16억 6천만 달러'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사업부별 실적 구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스페이스X 2분기 실적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스페이스X 주가 전망을 따지려면 실적부터 봐야 하는데, 가장 먼저 볼 점은 매출은 빠르게 늘지만 회사 전체로는 아직 적자라는 사실입니다. 상장 후 첫 실적인 2026년 2분기 매출은 7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2% 늘었고, 순손실은 5억 4,100만 달러로 1년 전 10억 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SEC — SpaceX Reports Second Quarter 2026 Results).

       

      스페이스X 사업은 세 부문으로 나뉩니다. 로켓을 쏘는 우주 부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파는 커넥티비티(통신) 부문, 그리고 AI 부문입니다.

       

      표 1. 스페이스X 사업부별 실적 (2026년 2분기)

       

      사업부 하는 일 매출 전년 대비 영업손익
      커넥티비티(통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43억 달러 +66% 영업이익 16억 6천만 달러
      우주 팰컨9·팰컨 헤비·스타십 발사 9억 6,200만 달러 +29% 영업손실 5억 4,200만 달러
      AI AI 모델 그록, 데이터센터 컴퓨팅 임대 26억 달러 3배 이상 영업손실 13억 달러
      합계 — 78억 달러 +92% 순손실 5억 4,100만 달러

       

      ※ 사업부 간 거래 조정으로 사업부 매출의 합은 전체 매출과 다릅니다.

      ※ 자료: 스페이스X 2분기 실적 발표, 야후파이낸스·모틀리풀 보도 종합

       

      표에서 보듯 영업이익을 내는 곳은 스타링크 하나입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2분기 말 1,200만 명으로 1년 사이 두 배가 됐습니다. 반대로 우주 부문은 스타십 개발비가 늘면서 적자를 냈어요(Yahoo Finance — SpaceX Q2 2026 earnings: revenue beats, stock falls after hours).

       

      스타링크 안에서도 기업·정부 고객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정용 매출은 44% 늘었는데, 항공·해운·정부 같은 기업·정부 매출은 108% 늘었습니다. 다만 가입자 한 명이 한 달에 내는 요금은 평균 66달러로, 1년 전 85달러보다 낮아졌습니다(Motley Fool — Starlink Made SpaceX's Only Segment Profit While the AI Unit Took $15.8 Billion in Capital Spending). 앞서 소개한 야후파이낸스 보도에 따르면, 해외 시장으로 넓히고 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평균 요금이 내려갔습니다.

       

      가장 빨리 크는 곳은 AI 부문입니다. 2026년 2월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를 합병하면서 생긴 사업부인데, 직접 지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용량을 다른 기업에 빌려주고 돈을 받는 구조예요. 2분기에만 141억 달러어치 계약을 새로 맺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 수요를 어떻게 끌어올리는지는 AMD 주가 전망과 마이크론 주가 전망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문제는 투자 속도입니다. 2분기 설비투자, 즉 데이터센터와 위성·로켓을 짓는 데 쓴 돈이 한 분기에만 184억 달러였습니다. 같은 분기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인데, 투자자들이 이 지출 규모를 우려하면서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크게 밀렸습니다(CNN — SpaceX revenue jumps 92% but stock tumbles as investors weigh AI spending). 매출이 늘어도 투자가 더 빨리 늘면 흑자 전환이 늦어진다는 걱정이죠. 광고로 번 돈을 AI에 쏟아붓는 메타도 비슷한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


      3. 재사용 발사체란 — 발사 비용이 스타링크와 우주 데이터센터를 좌우하는 이유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재사용 발사체란? 쏜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는 방식 / 발사 비용이 스타링크·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좌우'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재사용 발사체의 원리와 사업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재사용 발사체 설명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재사용 발사체는 한 번 쏜 로켓을 회수해 다시 쓰는 발사체입니다. 스타십 비행 결과가 스페이스X 주가를 움직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로켓은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입니다. 기체 값이 비싼데도 발사 몇 분 뒤 바다에 떨어지거나 대기권에서 타 버립니다. 그래서 발사 비용의 대부분이 기체를 새로 만드는 데 들어갑니다.

       

      재사용 발사체는 비행기처럼 여러 번 날립니다. 기체를 다시 쓰면 한 번 발사할 때 드는 비용이 크게 내려갑니다. 스페이스X는 이 방식을 팰컨9 로켓으로 먼저 상업화했어요. 다만 팰컨9은 아래쪽 1단만 회수하고 위쪽 2단은 버리는 부분 재사용입니다.

       

      스타십은 1단과 2단을 모두 회수해 다시 쓰는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합니다. 한 번에 싣는 양도 팰컨9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번 14차 비행에서 실은 위성 26기도 이 큰 적재량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발사 비용이 내려가면 가장 먼저 득을 보는 곳이 스타링크입니다. 스타링크는 위성을 많이 띄울수록 통신 용량이 늘어나는 구조인데, 위성 한 기를 올리는 비용이 낮아지면 같은 돈으로 더 큰 통신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링크 위성은 지상에서 가까운 낮은 궤도를 돌아서 통신 지연이 짧은 대신, 위성 한 기가 맡는 지역이 좁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를 빈틈없이 덮으려면 수천 기의 위성이 필요하고, 수명이 다한 위성도 계속 새로 띄워 바꿔 줘야 해요. 위성을 많이, 자주 올려야 하는 사업이라 발사 비용이 곧 사업 비용이 됩니다.

       

      재사용 발사체가 열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장으로 우주 데이터센터가 거론됩니다. 햇빛을 거의 쉬지 않고 받는 궤도에 AI 칩을 올려 전력 문제를 풀자는 구상입니다. 10월 1일 스페이스X 로켓에 실린 구글의 '프로젝트 선캐처' 위성이 그 첫 실험이에요. 이 위성에는 구글의 AI 칩 4개가 실렸고, 칩이 발사 충격과 우주 환경을 견디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Scientific American — Google's Project Suncatcher AI data center test has officially launched to space onboard SpaceX rocket).

       

      물론 아직은 칩 4개를 시험하는 단계여서, 지상 데이터센터와 경쟁하는 수준까지는 거리가 멉니다. 우주 데이터센터가 사업이 되려면 발사 비용이 지금보다 훨씬 내려가야 하고, 그 전제가 바로 스타십의 완전 재사용입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흐름 전반은 AI 에이전트 관련주 총정리에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4. 스페이스X 목표주가 — 증권사별 산출 근거 총정리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스페이스X 목표주가 200~300달러, 씨티 장기 900 / 증권사별 산출 근거와 AI 컴퓨팅 가정 한눈에 비교'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증권사별 목표주가와 산출 근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스페이스X 목표주가 총정리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스페이스X 목표주가는 증권사마다 200~300달러 사이에 모여 있지만, 장기 전망까지 넣으면 900달러까지 벌어집니다. 아직 순이익이 적자여서 흔히 쓰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로는 가치를 계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권사마다 어느 사업의 미래를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집니다.

       

      표 2. 증권사별 스페이스X 목표주가와 산출 근거 (2026년 9~10월)

       

      증권사 목표주가 핵심 근거
      모건스탠리 300달러 AI 사업 주당 165달러, 통신 사업 주당 118달러 등 사업별 가치를 더함
      오펜하이머 280달러 (250달러에서 상향) AI 컴퓨팅 수익성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
      번스타인 248달러 스타십 재사용 성공을 가치의 핵심 조건으로 봄
      BofA 235달러 14차 비행으로 궤도 도달·위성 배치 능력 입증
      RBC 225달러 안정적인 궤도 진입과 1단 부스터 회수
      UBS 210달러 스타십 발사, 클라우드 계약, AI 신제품 채택
      미즈호 200달러 AI 컴퓨팅 요금을 높게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
      TD Cowen 200달러 (신규) AI 컴퓨팅 임대가 최대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
      씨티 연말 200달러 / 장기 900달러 발사 능력이 모든 사업의 경쟁력을 떠받친다고 봄

       

      ※ 자료: TheStreet, 네이트뉴스, 인베스팅닷컴, Benzinga Korea 보도 종합

       

      표의 증권사 가운데 산출 근거를 가장 구체적으로 공개한 곳은 모건스탠리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회사 전체를 한 번에 평가하지 않고, 사업별 가치를 따로 계산해 더하는 방식으로 300달러를 산출했습니다. 이 방식을 가치합산(SOTP)이라고 부르는데, AI 사업에 주당 165달러, 통신 사업에 주당 118달러를 매겼고 나머지는 다른 사업 몫입니다. 이 목표주가는 스타십이 발사를 자주, 싸게 해낸다는 가정 위에 있습니다. 같은 기사에서 TheStreet는 위성 26기를 실은 14차 비행이 팰컨9 스타링크 발사 열 번 분량의 일을 했다고 짚었습니다(TheStreet — Morgan Stanley gives SpaceX a B+ grade after Flight 14).

       

      목표주가를 올린 곳도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9월 2일 AI 컴퓨팅 사용량과 수익성이 예상보다 빨리 좋아진다고 보고, 장기 매출 추정치를 약 10%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280달러로 올렸습니다(네이트뉴스 — 추락하나했더니 '주가 재추진'…시총 2조달러 재입성한 스페이스X).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씨티의 장기 목표주가 900달러입니다.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12조 2천억 달러로, 9월 말 스페이스X 시가총액 약 2조 달러의 여섯 배에 이릅니다. 씨티는 같은 보고서에서 연말 목표주가를 200달러로 따로 제시했습니다(Benzinga Korea — 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 진입 성공···"주가 900달러에 한 걸음 더"). 200달러와 900달러 사이의 차이는 결국 스타십과 AI 사업이 앞으로 증명해야 할 것의 크기라고 볼 수 있어요.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볼 때는 주가매출비율(P/S)이 쓰입니다. 시가총액을 매출로 나눈 값으로, 이익이 없는 회사를 평가할 때 흔히 쓰는 지표입니다. 앞서 소개한 헤럴드경제의 '비행은 성공, 주가는 추락' 기사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매출 전망을 기준으로 한 P/S는 상장 직후 고점 40배에서 9월 말 25배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익 전망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주가를 눌렀다는 분석입니다. 같은 실적을 두고도 목표주가가 넓게 벌어지는 만큼, 스페이스X 주가 전망은 숫자 하나보다 각 증권사가 어떤 가정을 깔았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좋아요.


      5.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체크포인트 — 보호예수 해제·3분기 실적·스타십 15차 비행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 10월 9일·24일 일정 점검 / 3분기 실적과 스타십 15차 비행까지 체크포인트'라는 문구가 포함된 웹배너 이미지. 이 이미지는 보호예수 해제 일정과 향후 변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블로그의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체크포인트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함

      앞으로 석 달 동안 스페이스X 주가 전망에서 가장 먼저 볼 변수는 보호예수 해제입니다. 스페이스X 보호예수(락업)는 상장 뒤 일정 기간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가 주식을 팔지 못하게 묶어 두는 제도입니다.

       

      스페이스X는 이 물량을 한꺼번에 풀지 않고 1년에 걸쳐 여러 번 나눠 풉니다. 상장할 때 시장에 나온 주식이 전체의 5% 안팎에 불과해서, 보호예수가 풀릴 때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예요(연합인포맥스 — 스페이스X, 8월부터 '보호예수 폭탄' 줄줄이 대기).

       

      첫 해제는 8월 6일이었습니다. 이때 최대 9억 1,200만 주가 팔 수 있는 물량으로 풀렸는데, 우려와 달리 그날 주가는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로 올랐습니다(이데일리 — 스페이스X 보호예수 9억주 풀렸는데…주가 상승, 왜?). 모틀리풀이 정리한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Motley Fool — SpaceX's Next Share Unlock Is Coming. History Says This Is What Happens Next.).

      • 10월 9일: 약 3억 2,840만 주
      • 10월 24일: 약 3억 2,840만 주
      •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13억 주
      • 12월 8일: 약 8억 주
      • 머스크 보유분(60억 주 이상): 2027년 6월 12일까지 보호예수 유지

       

      위 주식 수는 팔 수 있게 되는 최대 물량이며, 실제로 매도될지는 별개입니다.

       

      두 번째 변수는 스페이스X 3분기 실적입니다. 발표일은 아직 회사가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11월 초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에는 약 13억 주가 매도 가능 물량으로 풀리므로, 실적 숫자와 대규모 매도 가능 물량이 같은 시기에 겹칩니다. 실적에서는 세 가지를 보면 됩니다.

      • AI 부문 매출이 2분기에 맺은 141억 달러 계약을 얼마나 반영하는지
      • 분기 설비투자가 2분기 184억 달러보다 늘었는지 줄었는지
      • 회사가 12월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힌 연간 매출 속도 1,000억 달러 목표에 얼마나 다가갔는지

       

      세 번째 변수는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스타십 15차 비행인데, 이번 궤도 비행 성공과 별개로 완전 재사용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헤럴드경제의 '비행은 성공, 주가는 추락' 기사에서 증권사 연구원은 우주에서 연료를 옮겨 싣는 궤도 급유와 2단 우주선을 발사탑으로 붙잡는 회수 기술을 큰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 밖의 투자 리스크로는 현금흐름 부담이 꼽힙니다. 스페이스X는 2027년 말까지 AI 컴퓨팅 용량을 10GW(기가와트)로 늘릴 계획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공격적인 투자 계획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파이낸셜뉴스 — AI 타고 반전한 스페이스X...서학개미 2660억 '폭풍매수'). 앞서 소개한 헤럴드경제의 서학개미 순매수 기사에서 대신증권도 우주 사업과 데이터센터 사업이 동시에 돈을 요구하면 흑자 전환이 늦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스페이스X 주가 전망 정리

      스페이스X 주가 전망의 검증된 동력부터 보면, 스페이스X는 2026년 2분기 매출이 92% 늘었고 스타링크가 속한 통신 부문이 영업이익 16억 6천만 달러를 냈습니다. AI 부문은 한 분기에 14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고, 스타십은 첫 궤도 비행에서 매출을 내는 스타링크 위성을 처음으로 실어 날랐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 근거로 꼽는 대목입니다.

       

      반면 아직 기대에 머문 부분도 큽니다. 씨티의 장기 목표주가 900달러는 스타십 완전 재사용과 우주 데이터센터라는 증명되지 않은 전제 위에 있고, 회사는 여전히 적자입니다. 10월 두 차례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12월로 이어지는 보호예수 해제, 분기 180억 달러대 설비투자, 스타십 15차 비행 결과가 모두 주가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3일 기준으로 공개된 기업 공시와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각 증권사의 추정치이며 실제 주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스페이스X 주가가 10월 초에 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10월 1일(현지시간) 약 13시간 동안 로켓 세 대를 연달아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대규모 AI 컴퓨팅 계약 개시 소식이 겹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나사 우주인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냈고, 구글의 AI 실험 위성과 미국 국가정찰국 위성을 궤도에 올렸습니다. 며칠 전 스타십이 처음 궤도에 진입해 스타링크 위성 26기를 배치한 성과도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Q2. 스타십 궤도 진입이 왜 중요한가요?

      스타십은 1단과 2단을 모두 다시 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형 발사체입니다. 완전 재사용에 성공하면 위성 한 기를 올리는 비용이 크게 내려가, 스타링크를 넓히는 속도와 우주 데이터센터 같은 새 사업의 경제성이 함께 달라집니다.

      Q3. 스페이스X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2026년 9~10월 기준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미즈호·TD Cowen 200달러, UBS 210달러, RBC 225달러, BofA 235달러, 번스타인 248달러, 오펜하이머 280달러, 모건스탠리 300달러입니다. 씨티는 연말 목표주가 200달러와 별도로 장기 목표주가 9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Q4. 스페이스X 보호예수(락업) 해제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10월 9일과 24일에 각각 약 3억 2,840만 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13억 주, 12월 8일 약 8억 주가 풀립니다. 머스크 보유분은 2027년 6월 12일까지 묶여 있습니다.

      Q5.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발표일은 언제인가요?

      2026년 10월 3일 현재 회사가 공식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고, 시장에서는 11월 초로 보고 있습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6. 스페이스X 주식은 어떻게 사나요?

      스페이스X는 미국 나스닥에 티커 SPCX(클래스A)로 상장돼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계좌를 열면 다른 미국 주식처럼 살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따라가는 상품이라 오래 들고 있으면 주가와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상품 구조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스페이스X 주식 양도소득세는 얼마인가요?

      해외주식을 팔아 얻은 이익은 한 해 동안 합산해, 기본공제 250만 원을 넘는 금액에 22%(양도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의 세율이 적용됩니다(서울신문 — '22% 세율' 해외주식 양도세 부담 줄이려면). 신고는 다음 해 5월에 합니다.

      Q8. 스페이스X는 흑자 기업인가요?

      2026년 2분기 기준으로는 순손실 5억 4,100만 달러를 낸 적자 기업입니다. 다만 1년 전보다 손실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세 사업부 가운데 스타링크가 속한 통신 부문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Q9. 스페이스X 주가 전망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변수는 무엇인가요?

      앞으로 석 달 동안은 세 가지입니다. 10월 9일·24일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12월 8일로 이어지는 보호예수 해제 물량, 11월 초로 예상되는 3분기 실적에서 AI 부문 매출과 설비투자 규모, 그리고 스타십 15차 비행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