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완벽 해설: 리플의 기술, 중앙화 논란, 경쟁 코인과 차이점

2025. 3. 29.

by. 에셋 빌더

블록체인 기술이 등장한 이후 다양한 암호화폐가 생겨났지만, 그 중에서도 **XRP(리플)**는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겨냥한 설계 철학과 기술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빠른 송금 속도, 낮은 수수료, 그리고 리플넷을 통한 금융기관 연계는 XRP를 다른 암호화폐와 확연히 구별짓는 요소다. 그러나 동시에 중앙화 논란과 법적 이슈 또한 XRP를 둘러싼 중요한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글에서는 XRP의 기술 구조, 중앙화 쟁점, 경쟁 프로젝트와의 비교, 그리고 실사용 기반의 미래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1. 리플(XRP)란 무엇인가?

XRP는 리플사(Ripple Labs)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2년에 개발된 XRP는 빠른 송금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지향하며 탄생했으며, 특히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의 복잡함과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리플사는 XRP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리플넷(RippleNet)'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금융기관 간의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 리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개요 보기

2. 리플의 핵심 기술 구조

2.1 DLT와 XRP Ledger란 무엇인가?

XRP는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언급되지만, 보다 정확히는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은 DLT의 한 형태일 뿐이며, XRP Ledger는 구조적으로 차별화된 독자적인 분산원장으로 설계되었다.

➤ XRP Ledger 공식 기술 문서

XRP Ledger는 2012년 리플의 공동 창립자들에 의해 개발된 기술로, 몇 가지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실시간 거래 반영 구조

XRP Ledger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거래를 블록 단위로 묶지 않는다. 대신 각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곧바로 원장에 반영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 시스템의 거래 처리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 빠른 거래 확정 시간

XRP Ledger에서 평균 거래 확정 시간은 약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비트코인의 10분, 이더리움의 수십 초에서 수분에 이르는 거래 확정 시간과 비교할 때, 실시간 결제 시스템에 적합한 수준의 속도를 보여준다.

🔋 에너지 효율성

XRP는 작업증명(PoW) 방식처럼 고성능 연산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채굴 과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전력 소비도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러한 구조는 친환경적인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기도 하다.

💰 사전 발행 구조

XRP는 초기에 1,000억 개가 발행된 이후 추가적인 채굴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일부만이 시장에 유통되며, 리플사가 상당량을 보유한 상태로 관리 중이다. 이러한 발행 및 유통 구조는 리플의 중앙화 논란과도 연결되는 핵심 요인 중 하나이다.

즉, XRP Ledger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분산성과 불변성을 유지하면서도, 속도와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2.2 XRP의 합의 메커니즘: Unique Node List (UNL)

XRP Ledger는 기존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작업증명(PoW)이나 지분증명(PoS)과는 다른 형태의 합의 메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다. 이를 **합의 프로토콜(Consensus Protocol)**이라 부르며, 구체적으로는 Unique Node List (UNL) 시스템이 그 핵심이다.

UNL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검증자(노드)들의 목록을 의미한다. 각 노드는 자신이 정의한 UNL의 과반수가 동일한 거래를 승인할 경우, 해당 거래를 최종적으로 원장에 기록하게 된다. 이 구조는 중앙 집중적인 서버 없이도 빠르고 안정적인 거래 확정을 가능하게 하며, 거래 충돌이나 이중 지불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초기에는 리플사가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해 기본 UNL(default UNL)을 직접 구성하고 배포하였다. 이 과정에서 리플은 기술적 신뢰성과 검증 능력을 갖춘 기관 및 파트너들을 선정하고, 사전 협의를 거쳐 그들의 서버를 검증자로 등록하였다. 이 목록은 대부분의 사용자 노드에 기본값으로 적용되었고, 그 결과 리플의 영향력은 네트워크 내에서 크게 확대되었다.

🔐 검증 노드 선정 과정과 리플의 역할

초기에는 XRP Ledger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합의 대상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리플사가 자체적으로 신뢰 가능한 검증자 목록(초기 UNL)을 구성했고, 해당 목록은 리플이 직접 연락하고 협의한 기관 또는 파트너에 의해 운영되었다.

즉, 리플은 단순히 아무 노드나 무작위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직접 접촉하거나 사전에 동의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기반으로 UNL을 만들었다. 이 과정은 주로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기술 역량과 신뢰도를 고려한 파트너사 선정
네트워크 안정성 기여 여부 판단
리플사의 관리 하에 초기 UNL 목록에 포함

XRP Ledger의 설계는 각 노드가 자신의 UNL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자신이 신뢰하는 검증자 목록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술적 판단의 어려움과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많은 노드가 리플이 제공하는 기본 UNL을 그대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XRP Ledger는 빠르고 효율적인 합의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UNL 구성의 실질적 주도권이 리플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철학과는 일정 부분 긴장 관계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정리

UNL은 각 노드가 신뢰하는 검증자 목록으로, 과반수의 승인을 통해 거래를 확정한다. 대부분의 노드가 리플이 제안한 기본 UNL을 따르며, 이로 인해 중앙화 논란이 존재한다.

3. XRP의 중앙화 논란

XRP는 그동안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반복적으로 중앙화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채굴을 통해 코인이 생성되지 않는다. 대신, 리플사가 사전에 XRP를 한 번에 발행한 뒤, 이 중 일부만 유통시키고 나머지를 자체적으로 보유하있다. 이러한 ‘사전 발행’ 모델은 공급량에 대한 리플사의 통제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으며, 이는 탈중앙화라는 암호화폐의 본래 철학과 충돌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둘째, XRP의 합의 구조가 완전한 탈중앙화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 UNL(신뢰 노드 목록) 시스템에서, 많은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여전히 리플이 제공하는 기본 UNL을 따르고 있으며, 이 목록의 초창기 구성도 리플사가 직접 선정한 검증자들로 이루어졌다. 실제로 UNL에 포함되는 노드의 운영 주체 상당수가 리플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기관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셋째, 리플사의 자산 보유량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체 XRP의 절반 이상을 리플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일정량의 XRP를 시장에 유통시키거나 락업(lock-up) 해제 방식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 가격 변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이며, XRP의 가격 안정성 및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XRP는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코인’이라는 오명을 듣기도 하며,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인 탈중앙성과 분산성에서 한 발 비켜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리플 측은 합의 구조의 개방성, UNL의 자율 구성 가능성, 장기적인 락업 계획 등을 통해 중앙화 우려를 완화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업계 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4. 비트코인, 이더리움과의 기술적 차이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와 기술적으로 매우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아래 표는 세 가지 암호화폐의 주요 기술 요소를 비교한 것이다.

구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리플)
목표	디지털 금, 가치 저장	스마트 계약, 탈중앙 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합의 알고리즘	작업증명(PoW)	지분증명(PoS, 이전엔 PoW)	합의 프로토콜(UNL 기반)
거래 속도	약 10분	약 15초~수분	약 3~5초
트랜잭션 처리량	초당 약 7건	초당 수십~수백 건	초당 최대 1,500건 이상
채굴 여부	존재 (점점 난이도 증가)	없음 (PoS로 전환)	없음 (사전 발행 구조)
탈중앙성	매우 높음	높음 (PoS 분산화 진행 중)	상대적으로 낮음
에너지 소비	매우 높음	중간 (PoS 이후 낮아짐)	매우 낮음

비트코인은 오랜 시간 동안 신뢰와 보안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철학을 유지해 왔으며, 탈중앙화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에너지 소비는 주요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범용 플랫폼으로서,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전환하면서 에너지 효율과 확장성을 개선하고 있다.

반면, XRP는 금융기관 중심의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수단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채굴이 없고 빠른 합의 구조를 통해 높은 처리량을 자랑한다. 다만 UNL 시스템에 따른 상대적 중앙화 구조는 여전히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처럼 XRP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는 철학, 구조, 사용 목적 측면에서 모두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각 암호화폐가 지향하는 바가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비교의 관점도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

5.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 영향력

리플은 단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넘어, 실제 금융 네트워크와 연계된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리플이 운영하는 리플넷(RippleNet)은 현재 전 세계 55개국 이상, 30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이며, 그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리플넷의 주요 파트너로는 일본의 SBI 홀딩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태국의 SCB(Siam Commercial Bank),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필리핀의 Coins.ph, UAE의 루루 익스체인지(LuLu Exchange) 등이 있다. 이들 기관은 리플넷을 활용하여 국경 간 송금, 외환 거래, 유동성 공급 등의 서비스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리플넷은 단순히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네트워크를 넘어서, 전통 금융기관이 채택할 수 있는 ‘기업용 글로벌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XRP를 활용한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는 송금 시 현지 통화를 XRP로 환전하여 실시간으로 상대국 통화로 변환하는 구조로, 중간 은행을 거치지 않아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금융 파트너십은 XRP의 실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리플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생태계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란 무엇인가?

ODL은 On-Demand Liquidity, 즉 **'수요 기반 유동성 제공'**을 의미하는 리플(Ripple)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다. 전통적인 국제 송금은 은행 간 프리펀딩(prefunding), 복잡한 중계은행 경로를 거쳐야 하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수료가 높다. ODL은 이런 기존 구조를 XRP를 중개 자산으로 사용해 실시간 환전 및 송금이 가능하게 만든 기술이다.

ODL의 작동 방식:

송금자는 원화(KRW) 등 자국 통화로 거래 시작
거래소에서 해당 금액만큼 XRP로 환전
XRP가 몇 초 내로 해외 거래소에 전송됨
상대 거래소에서 XRP를 수취 통화(예: USD, PHP 등)로 환전
수취인은 현지 통화로 금액을 수신

즉, XRP는 실시간 '브리지 통화'로서 기능하며, 중간 은행 없이도 국경 간 송금이 가능하다.

💡 ODL은 일반인이 지금 사용할 수 있는가?

ODL은 기본적으로 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계된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가 직접 ODL을 사용하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ODL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ODL을 사용하는 리플 파트너의 서비스 이용
리플 파트너의 앱이나 플랫폼 가입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한 직접 송금

6. 스텔라(XLM)와 리플의 공통점과 차이점

스텔라(XLM)는 리플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리플을 떠난 후 만든 프로젝트로, 기술적으로는 XRP Ledger와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빠르고 저렴한 송금, 그리고 탈중앙화된 결제 인프라 구축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지향한다.

✅ 공통점

합의 메커니즘: 스텔라와 리플 모두 합의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며, 작업증명 방식이 아닌 경량화된 합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스텔라는 SCP(Stellar Consensus Protocol), 리플은 UNL 기반 합의를 통해 빠른 거래 확정을 가능하게 한다.
빠른 송금 속도: 두 네트워크 모두 수 초 내의 거래 확정 시간을 갖고 있어 실시간 결제에 적합하다.
낮은 수수료: 거래 수수료가 매우 낮아 소액 송금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 차이점

철학적 지향점: 리플은 금융기관 간의 B2B 국제 송금 시장을 주된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 기업(리플사)이 개발과 운영을 주도한다. 반면 스텔라는 금융 포용성과 개인 간 송금, 개발도상국 시장에 더 초점을 맞추며 비영리재단이 운영한다. ➤ Stellar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확인 가능.
운영 구조: 리플은 검증 노드 목록(UNL)을 리플사가 배포하며 네트워크 운영에 일정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스텔라는 누구나 검증 노드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합의 메커니즘의 방식: XRP Ledger는 지정된 UNL 기반의 투표 메커니즘을 통해 거래를 합의하며, 네트워크 안정성과 신뢰도를 위해 제한된 검증자 중심으로 작동한다. 반면 스텔라의 SCP는 연합투표 기반의 합의 모델로, 각 참여 노드가 '신뢰하는 노드 집합(quorum slice)'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보다 분산된 합의를 유도한다.

이처럼 스텔라와 리플은 유사한 기술적 출발점을 공유하지만, 지향점과 네트워크 운영 방식, 합의 알고리즘의 세부 구현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두 프로젝트는 각각의 목적에 따라 다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송금 솔루션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 핵심 정리

리플과 스텔라는 기술적으로 유사하지만, 리플은 금융기관 중심의 영리 기업이고 스텔라는 개인 송금과 금융 포용을 중시하는 비영리 프로젝트이다.

7. XRP의 미래와 잠재력

XRP는 여전히 블록체인 업계의 중심 이슈 중 하나로, 법적, 기술적, 산업적 측면에서 활발한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소송은 XRP의 법적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변수였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규제 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소송 철회를 둘러싼 논의가 진행 중이나, 기관 투자자 대상 판매와 관련된 쟁점 등에서는 여전히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SEC 공식 홈페이지 – 리플 관련 공문

이와 동시에 리플은 XRP의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금융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경 간 실시간 결제를 가능케 하는 리플의 핵심 기술인 ODL(On-Demand Liquidity)은 빠르게 글로벌 금융 기관에 채택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장 또한 지속되고 있다. 현재 리플은 50개국 이상에서 300여 개 금융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중 다수는 XRP를 실제 송금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리플은 또한 중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이 미치지 못했던 지역에서 금융 포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국가는 리플과 협력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XRP Ledger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XRP의 향후 방향은 여러 외부 변수—특히 규제 환경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화 속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 기반, 실사용 사례,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 측면에서 XRP는 단순한 암호자산이 아닌 ‘디지털 유동성 인프라’로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시장 수요 또한 점차 실용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XRP는 투기를 넘어선 실제 결제·송금 수단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XRP의 미래는 여전히 열려 있으나, 기술력과 실사용 기반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 마무리 요약

XRP는 국제 송금에 최적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리플사가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초당 1500건 이상의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사전 발행 구조와 운영 방식으로 인해 중앙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과는 기술 구조와 철학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은 XRP의 실사용 가치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스텔라와 유사한 기술 기반을 공유하지만, 운영 주체와 철학에서는 차별화된다.
향후 규제 환경과 제도화 여부에 따라 XRP의 미래 가능성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FAQ – XRP와 리플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XRP와 리플(Ripple)은 같은 것인가요?

A. XRP는 리플사가 개발한 디지털 자산이며, 리플은 해당 자산을 기반으로 한 결제 솔루션과 네트워크(RippleNet)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둘은 관련 있지만 동일한 개념은 아닙니다.

Q2. XRP는 블록체인 기반인가요?

A. XRP는 전통적인 블록체인 대신, 분산원장기술(DLT)을 기반으로 한 XRP Ledger 위에서 작동합니다. 블록 단위 없이 거래가 바로 기록되는 구조입니다.

Q3. XRP는 왜 중앙화 논란이 있나요?

A. XRP는 리플사가 초기에 1,000억 개를 한 번에 발행했고, 합의 노드의 상당수가 리플과 관련된 기관이기 때문에 중앙화 우려가 지속되어 왔습니다.

Q4. XRP는 채굴이 가능한가요?

A. 아닙니다. XRP는 채굴되지 않으며, 이미 모든 코인이 발행된 상태입니다. 일부만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며, 리플사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Q5. XRP의 거래 속도는 얼마나 빠른가요?

A. 평균 거래 확정 시간은 약 35초로, 비트코인(10분), 이더리움(수십 초 ~ 수 분)보다 훨씬 빠릅니다.

Q6.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는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나요?

A. 직접 사용할 수는 없지만, ODL을 사용하는 리플 파트너의 송금 서비스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ins.ph, Bitso 등이 있습니다.

Q7. XRP는 법적으로 증권인가요?

A. 미국 SEC는 XRP를 증권으로 간주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근엔 일부 항소 철회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완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Q8. XRP와 스텔라(XLM)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기술 구조는 유사하지만, 리플은 금융기관 중심의 영리 기업이고, 스텔라는 금융 포용을 목표로 한 비영리재단이 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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