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알파

자산과 기술의 다음 흐름을 읽는 전략 노트

  • 2025. 3. 25.

    by. 에셋 빌더

    목차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의 정의, 작동 원리,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 실제 산업 활용 사례부터 기술적 한계와 미래 전망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블록체인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중앙 기관 없이도 거래 기록의 신뢰를 보장할 있는 '신뢰의 인프라' 금융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글에서는 블록체인의 개념, 작동 원리, 주요 기술 요소부터 퍼블릭과 프라이빗 구조의 차이, 실제 산업 활용 사례, 그리고 직면한 한계와 미래 전망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블록체인이라는 용어가 낯설었던 독자라도  글을 통해 개념과 작동 원리, 그리고 사회적 의미까지 차근차근 이해할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이란?


      1.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 정의와 기본 개념

      신뢰를 중앙 없이 구현하는 분산 장부 시스템.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검증하는 탈중앙화된 신뢰 구조.

      블록체인은 '분산 장부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중앙 서버 없이 여러 참여자가 중앙 서버 없이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각각의 참여자(노드) 전체 거래 내역의 사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거래가 발생할 네트워크의 합의에 따라 블록에 기록된다.

       

      블록체인은 크게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블록(Block)' 거래 데이터를 일정한 단위로 묶은 구조이며 '체인(Chain)' 블록이 이전 블록과 암호학적으로 연결되어 시간 순서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말한다. 연결 고리에 사용되는 기술이 바로 '해시(Hash)'이다. 덕분에 기록된 데이터는 변경이 거의 불가능하며, 위조나 변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블록체인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신뢰를 분산된 방식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정부, 은행, 기업 같은 중앙 기관이 신뢰의 중개자 역할을 해왔다면 블록체인은 알고리즘과 네트워크 참가자 간의 합의를 통해 신뢰를 유지한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신뢰 시스템'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으며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 구조를 재편할 있는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금융, 물류, 의료, 공공 행정 어디에서든 '신뢰할 있는 기록' 필요한 곳이라면 블록체인은 유용하게 사용될 있다. 이러한 기술적·사회적 확장성이 블록체인을 21세기의 핵심 기반 기술 하나로 만들고 있다.

       


      2. 블록체인이 필요한가? 중앙화 시스템의 한계

      금융위기와 시스템 불신 속에서 등장한 기술. 중앙 없는 신뢰, 사이버펑크와 P2P의 철학적 결실.

      블록체인은 어느 갑자기 등장한 기술이 아니다. 탄생 배경에는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불신, 기술적 진보, 그리고 사회적 요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블록체인은 누가 만들었는가?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최초로 구현한 인물은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라는 익명의 존재다. 그는 2008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백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제안했고 2009 이를 실현했다. 비트코인을 가능하게 만든 핵심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며, 사토시 나카모토는 실질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창시자라 있다.

       

      블록체인이 등장하게 배경

       

      (1) 중앙화 시스템에 대한 불신

      2008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었고 동시에 중앙화된 금융기관과 정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 부실한 자산을 거래한 대형 은행들의 부도, 조작된 회계 보고서 등은 사람들로 하여금누구를 믿을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다.

       

      (2) 사이버펑크 운동과 암호학 기반 시도들

      1990년대부터 존재해온 사이버펑크(cypherpunk) 커뮤니티는 정부의 감시나 통제를 벗어난 자유롭고 익명적인 사회를 꿈꾸며 암호학을 활용한 기술적 실험을 이어왔다. 디지캐시(DigiCash), b-money, 해시캐시(Hashcash) 같은 프로젝트들은 모두중앙 없는 화폐 시스템 만들고자 했던 시도들이며 이는 훗날 블록체인의 철학적, 기술적 기초가 되었다.

       

      (3) P2P 기술의 성숙

      나프스터(Napster), 비트토렌트(BitTorrent) 등과 같은 P2P 파일 공유 시스템은 중앙 서버 없이도 사용자 자율적인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러한 분산 네트워크 개념은 블록체인의 구조적 기반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사회적 신뢰가 흔들리고 기술적 대안이 요구되던 시점에 등장한 시대적 산물이라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신뢰를 코드로 구현한 시스템이며,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한다.

       


      3.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블록 생성과 데이터 구조

      거래 데이터를 담은 블록이 해시로 연결된 구조.. 변경 불가능성(Immutable)을 해시가 보장한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생성한 거래 데이터를 일정 시간마다 하나의 묶음으로 정리하고 이를 '블록(Block)' 담아 시간 순서대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는다. 블록들이 연결된 전체 기록 체계를 우리는 '블록체인'이라고 부른다. 블록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된다:

       

      • 거래 데이터
      • 이전 블록의 해시값
      • 현재 블록의 해시값
      • 생성 시간
      • 기타 블록의 검증과 관련된 메타 정보

       

      해시값이란 무엇인가?

      해시(Hash) 어떤 입력값이 주어졌을 이를 일정한 길이의 고정된 문자열로 변환하는 암호학적 함수이다. 해시 함수는 입력값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결과값을 생성한다. 특성 덕분에 블록체인은 다음 블록이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함으로써 연결되고, 결과 전체 체인은 논리적으로 이어진다.

       

      , 해시값은 블록 간의 연결고리이자 블록 데이터의 '지문'과도 같다. 블록의 데이터가 변조되면 해시값이 바뀌고  다음 블록의 해시도 연쇄적으로 틀어지게 되며 이는 즉시 전체 네트워크에서 위조로 간주되어 해당 체인이 거부된다.

       

      블록이 체인으로 연결되는 방식

      블록체인의 가장 중요한 특징 하나는 변경 불가능성(Immutable)이다. 특징은 해시 기술에 기반한다. 블록은 '이전 블록의 해시값' 참조하고 있어, 하나의 블록만 바뀌어도 이후 모든 블록이 무효화된다. 따라서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구조 덕분에 중앙 관리자 없이도 신뢰할 있는 거래 기록을 유지할 있으며 누구나 데이터를 열람할 있지만 누구도 임의로 조작할 없는 공개적이고 안전한 장부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4. 합의 알고리즘이란? PoW, PoS 쉽게 설명하기

      PoW: 높은 보안, 높은 에너지 소비. PoS: 에너지 효율적, 빠른 처리 속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중앙 관리자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새로운 거래나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기 전에 반드시 서로 간의 합의(consensus) 거쳐야 한다.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이 바로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이다.

       

      합의 알고리즘은 모든 노드가 '어떤 데이터가 정당한가' 판단하고 동시에 ·변조 없이 하나의 버전으로 기록되도록 만드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대표적인 합의 알고리즘으로는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있다. 방식은 서로 다른 철학과 기술적 접근을 통해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작업증명은 비트코인에서 최초로 도입된 방식으로 네트워크 참가자(노드)들이 고도화된 수학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블록을 생성할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학 문제는 '해시 퍼즐'이라고도 불리며 엄청난 컴퓨팅 자원을 소모해야만 있다. 과정을 먼저 완료한 참여자는 보상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 받게 된다.

       

      장점:

      • 보안성이 매우 높다.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장악하려면 전체 해시 파워의 51% 이상을 확보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다.
      • 가장 검증된 방식으로, 오랜 시간 동안 안정성을 입증해왔다.

       

      단점:

      • 막대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간 전력 소모량은 일부 국가 수준이다.
      •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높을 있다.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지분증명은 PoW 에너지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방식이다. 방식에서는 네트워크에 일정량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참가자들이 블록 생성에 참여할 있다. 블록 생성자는 무작위 또는 보유량 기반으로 선택되며 보유량이 많을수록 블록 생성 기회가 늘어난다. 블록을 정직하게 생성하면 보상을 받고 부정행위를 하면 지분(스테이킹한 자산) 잃을 있다.

       

      장점:

      •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며,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제공하고 확장성 면에서 유리하다.

       

      단점:

      • '부자일수록 유리하다' 구조로 인해 탈중앙화가 저해될 있다.
      • 초기 설계에 따라 보안성과 공정성 확보가 복잡할 있다.

       

      외에도 DPoS(위임 지분증명), PBFT(실용적 비잔틴 장애 허용) 등의 다양한 합의 알고리즘이 존재하며 각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목적과 철학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여 구현하고 있다.

       


      5.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점

      퍼블릭: 누구나 참여, 완전 탈중앙화. 프라이빗: 제한된 참여, 효율과 통제를 강조.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의 참여 구조와 운영 주체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구분된다. 구분은 단순한 기술적 차이를 넘어 블록체인 철학과 활용 목적의 차이를 반영한다.

       

      • 퍼블릭 블록체인: 누구나 참여할 있으며, 완전한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구조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검증 노드로 참여할 있고 거래 내역도 모두에게 공개된다. 신뢰는 알고리즘과 네트워크의 다수 합의를 통해 유지된다.
      • 프라이빗 블록체인: 특정 조직이나 컨소시엄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제하고 노드 참여자를 선별하는 구조다.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정부 기관이 내부 시스템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 하이퍼레저(Hyperledger), R3 코다(Corda)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등장했는가?

       

      블록체인의 원래 철학은 '탈중앙화'였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다시 중앙화된 구조처럼 보이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등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규제 보안 요건 충족: 금융기관, 병원, 공공기관 등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모든 거래 정보를 공개된 퍼블릭 네트워크에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제한된 참여자만 접근 가능한 폐쇄형 시스템이 필요하다.
      2. 속도와 확장성 문제 해결: 퍼블릭 블록체인은 합의에 시간이 걸리고 거래 처리 속도가 느리다. 기업들은 빠르고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원했고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3.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용이성: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존 기업의 ERP,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연동하기 어렵다. 반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맞춤형 설계가 가능해 기업의 내부 시스템과 통합하기 용이하다.

       

      결국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술적 기반을 활용하면서도 완전 탈중앙화보다는 '효율성과 통제' 무게를 변형 모델이라 있다. 완전한 탈중앙화는 아니지만, 기존 중앙화 시스템보다 투명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강화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에도 퍼블릭과 프라이빗의 특성을 혼합한하이브리드 블록체인 복수 기관이 공동 운영하는컨소시엄 블록체인 존재한다.

       

      덧붙여,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겉보기에는 중앙화된 구조처럼 보이지만, 전통적인 중앙화 시스템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네트워크에 참여할 있는 주체가 제한되어 있고 운영 주체가 명확하다는 점에서는 중앙화적이지만 블록체인의 핵심인 데이터 무결성, 변경 불가능성, 분산 기록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시 말해,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완전한 탈중앙화' 추구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블록체인의 기술적 철학을 일정 부분 계승하고 있는 '부분적 탈중앙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6. 블록체인 기술 활용 사례: 실생활에서의 적용 예시

      물류, 의료,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신뢰와 투명성을 요구하는 곳에 활용.

      블록체인은 단순히 암호화폐를 위한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응용 사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래의 블록체인 예시는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물류, 의료, 콘텐츠 산업 실생활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볼 있다.

       

      공급망 관리 (Supply Chain Management)

      • 월마트(Walmart) IBM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식품 추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미국산 돼지고기 유통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모든 이력 정보를 2.2 만에 추적할 있도록 구현했다. 해당 사례는 IBM "Food Trust" 프로젝트로 IB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있다.

       

      의료 데이터 관리

      •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민 의료 기록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 저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병력 위조 방지, 안전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 MIT 졸업생의 디지털 졸업장을 블록체인에 저장하여, 위조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전자 투표 시스템

      • 스위스 추크(Zug)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주민 전자 투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신원 인증, 투표 집계, 결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디지털 신원 인증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자사 프로젝트인 ION 통해 탈중앙화 신원 확인(DID: Decentralized Identity)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을 스스로 관리할 있도록 해준다.

       

      저작권 콘텐츠 관리

      • Audius 음악 스트리밍에 블록체인을 도입하여 창작자가 중개자 없이 직접 수익을 얻을 있는 구조를 실현했다.
      • 인스타그램은 NFT 기능 도입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소유권을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하고 있다.

       

      게임 메타버스 경제 시스템

      • Axie Infinity, Decentraland 등은 게임 자산을 NFT 토큰화하여 사용자가 실제로 소유하고 거래할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Play-to-Earn(P2E) 활용 사례다.

       

      💡 이러한 사례들은 기업과 정부 기관의 공식 웹사이트, 기술 백서, 언론 보도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있으며 실제 서비스로 운영 중인 경우도 많다. 블록체인은 이제 실험적 기술을 넘어 신뢰와 투명성을 요구하는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7. 블록체인의 한계와 미래: 확장성과 규제 문제

      확장성, 에너지 소비, 규제 문제. 레이어 2, 샤딩, Web3로 한계 극복 중.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확장성, 에너지 소비 등 여러 단점 또한 존재한다.  한계들은 기술적, 환경적, 제도적, 사용자 경험적 측면에서 나타나며,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1) 확장성 문제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많은 사용자가 동시에 거래를 발생시키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급등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구조적 제약으로, TPS(Transaction Per Second) 한계가 뚜렷하다. 실시간 거래나 대규모 사용자 기반 애플리케이션에는 아직 부족한 처리 성능이다.

       

      (2) 에너지 소비

      특히 작업증명(PoW) 방식의 블록체인은 막대한 연산 자원을 소모한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결과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제기된다.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은 일부 국가 전체와 맞먹을 정도로 크며, 이로 인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3) 규제 불확실성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서로 다른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법적 정의와 규제 체계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나 기업이 제도권 진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고, 투자자 보호 장치의 미비도 문제로 지적된다.

       

      (4) 사용자 진입 장벽

      지갑 생성, 개인 관리, 가스비 계산 등은 일반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개념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간편한 사용 환경이 부족해, 블록체인 서비스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기술적 진화와 미래 방향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은 현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가지 주목할 만한 흐름이 있다.

       

      (1) 레이어 2 솔루션

      라이트닝 네트워크, 롤업(Rollups) 같은 레이어 2 기술은 기존 메인체인 위에 별도의 처리 계층을 더해 거래를 오프체인(off-chain)에서 처리함으로써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롤업을 통한 확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2) 구조적 개선 기술

      샤딩(Sharding) 데이터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확장성을 높이는 방식이고 사이드체인은 메인 블록체인과 연결된 별도의 체인을 통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기능을 분산시킨다. 또한 지분증명(PoS)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만든다.

       

      (3) Web3 탈중앙화 인터넷(DWeb)

      Web3 사용자가 주권을 갖는 인터넷을 목표로 하며 블록체인은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데이터 소유권과 수익 분배 구조에 직접 참여할 있도록 만드는 구조다. 이는 블록체인의 철학적 가치와 기술적 적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영역이다.

       

      블록체인의 미래

      블록체인은 이제 단순한 금융 기술을 넘어 신뢰 기반의 사회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기반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신뢰를 코드로 대체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서 블록체인은 정부, 기업, 개인 간의 신뢰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기술적 한계를 넘어 사용자 경험과 법적 제도, 사회적 수용성까지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이다. 블록체인이 본격적인 사회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단지 성능의 개선뿐 아니라, 보다 포용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진화해야 것이다.

       


      📌 핵심 요약 

      🔍 블록체인이란?
      신뢰를 중앙기관 없이 구현하는 분산 장부 기술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구조를 통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

       

      ⚙️ 작동 원리

      • 거래 데이터가 ‘블록’에 저장되고
      • 각 블록은 이전 블록과 해시로 연결
      • 전체 체인이 무결한 순서로 유지되며 조작 불가능한 기록 생성

       

      🧠 핵심 기술 요소

      • 해시 함수 (SHA-256 등)
      • 합의 알고리즘 (PoW, PoS 등)
      • 분산 네트워크 구조

       

      🧱 블록체인 구조 유형

      • 퍼블릭 블록체인: 누구나 참여 (예: 비트코인, 이더리움)
      • 프라이빗 블록체인: 제한된 참여 (예: 하이퍼레저, 코다)

       

      🧭 주요 활용 사례

      • 공급망 관리 (IBM Food Trust)
      • 의료 데이터 관리 (에스토니아)
      • 디지털 신원 인증 (Microsoft ION)
      • 전자 투표, NFT, Web3, 게임 메타버스 등

       

      ⚠️ 현재 한계와 과제

      • 확장성(TPS 부족), 에너지 소비, 사용자 접근성
      • 규제 불확실성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

       

      🌱 미래 전망
      레이어2, 샤딩, PoS 등 기술 발전과 Web3 생태계 확장을 통해 블록체인은 금융을 넘어 사회 인프라 전반을 변화시키는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 FAQ – 블록체인 완전 정리

      Q1. 블록체인은 어떻게 보안이 유지되나요?

      A. 블록체인은 해시(Hash)분산 네트워크로 보안을 유지합니다. 각 블록은 이전 블록의 해시값을 포함해 서로 연결되며 하나라도 변경되면 전체 체인에서 감지됩니다. 이 구조 덕분에 데이터 위조나 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Q2.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 퍼블릭 블록체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거래 내역이 공개됩니다. (예: 비트코인, 이더리움)
      • 프라이빗 블록체인: 특정 조직이 관리하고, 선별된 참여자만 접근 가능합니다. (예: 하이퍼레저, Corda)
        목적과 신뢰 구조가 다릅니다:
        퍼블릭은 탈중앙화, 프라이빗은 효율과 통제.

       

      Q3. 블록체인이 암호화폐 말고 어디에 쓰이나요?

      A.

      • 물류 관리: 식품 추적 (예: 월마트 + IBM)
      • 의료 기록 관리: 안전한 데이터 공유 (예: 에스토니아 정부)
      • 전자 투표, 신원 인증, 저작권 보호다양한 산업에서 신뢰를 요구하는 곳에 활용됩니다.

       

      Q4. 작업증명(PoW)과 지분증명(PoS)의 차이점은?

      A. 

      • PoW: 수학 문제(해시 퍼즐)를 풀어 블록을 생성 → 에너지 소비 많음, 보안성 높음 (비트코인)
      • PoS: 암호화폐를 많이 보유한 사람이 블록 생성 → 에너지 효율적, 빠른 처리 (이더리움 2.0)
        보안과 효율성을 어떻게 균형 잡을지가 차이!

       

      Q5. 블록체인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A.

      • 확장성: 거래 속도가 느림 (TPS 한계)
      • 에너지 소비: PoW 방식은 전력 소모가 큼
      • 규제 불확실성: 나라마다 정책이 달라 안정성이 부족
      • 사용자 진입 장벽: 지갑 관리, 키 관리가 어려움
        → 현재 레이어 2, 샤딩, Web3 기술로 극복 시도 중!

       

      Q6. 블록체인은 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목받았나요?

      A. 금융위기로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졌습니다. 블록체인은 중앙 없이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이버펑크 운동과 P2P 기술과 맞물려 등장했습니다.

       

      Q7. 블록체인은 완전히 중앙이 없는 건가요?

      A. 

      • 퍼블릭 블록체인은 거의 완전 탈중앙화.
      •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중앙 관리자가 있어, 완전한 탈중앙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변경 불가능한 기록분산 구조는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