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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본이 멈춘 자리를 후성이 채울 수 있을까요. 반도체 배선 공정의 핵심 소재인 WF6(육불화텅스텐)를 만들던 일본 업체 두 곳이 생산을 영구 중단하면서, 국내 유일 불소화학 기업 후성(093370)이 대체 공급처로 지목됐습니다. 후성 주가는 저점 대비 약 4배, 1년 수익률 +273%로 2022년 이후 최고가권까지 올라왔어요. 이 글에서는 후성 주가 전망을 사업 구조, 최근 3년 실적, 목표주가·밸류에이션, 전환사채·밸류 부담 같은 리스크까지 데이터로 정리합니다.
참고로 이 글에서 다루는 후성(093370)은 화학소재 기업이며, 자동차 부품사 후성정공과는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1. 후성 주가, 저점 대비 4배 오른 배경

후성은 코스피 화학 업종에 속한 종목으로(영문명 Foosung, 종목코드 093370), 52주 가격 범위가 4,550원에서 23,550원에 이릅니다(2026.06.18, 네이버 증권). 저점에서 고점까지 약 5배가 움직였고 6월 중순 신고가를 새로 썼어요. 1개월 수익률 +55.96%, 3개월 +160.94%, 1년 +273.07%로 단기와 중기 모두 가파른 흐름입니다(2026.06.18, 네이버 증권 종목분석). 시가총액은 약 2조 207억원으로 코스피 250위권에 자리합니다(2026.06.18, 네이버 증권).
상승의 결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검증된 동력과 기대 모멘텀이에요. 먼저 검증된 쪽은 수급입니다. 외국인은 6월 1일부터 16일까지 후성을 1,005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4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한국경제 — 외국인 순매수가 이끈 후성 6월 랠리). 여기에 84만 팔로워를 보유한 해외 유명 트레이더가 후성을 유망 종목으로 지목하면서 개인 매수세까지 가세했어요.
기대 모멘텀은 다음 섹션에서 다룰 반도체·불산 이슈입니다. 후성이 국내 유일한 2차전지 전해질·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라는 점이 외국인 매수의 명분이 됐고, 반도체와 2차전지 업황이 동시에 회복 국면에 들어선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어 2026년 6월 18일 하루 거래량이 1,290만 주를 넘기며 거래대금이 2,392억원에 달했어요(2026.06.18, 네이버 증권).
다만 단기 급등 탓에 한국거래소는 6월 12일 종가가 5거래일 전 대비 60% 이상 올랐다는 이유로 후성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고, 이후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투자경고로 지정되면 신용거래가 제한되고, 추가로 요건을 충족하면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습니다. 추세는 분명하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커졌다는 신호예요.
2. 왜 지금 후성인가 — 일본 WF6 공급중단과 텅스텐 수출통제

후성 주가 전망의 핵심 변수는 단연 WF6(육불화텅스텐)입니다. 이 소재를 둘러싼 공급망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어요.
발단은 중국의 텅스텐 수출 통제입니다. WF6의 원재료인 텅스텐을 사실상 독점한 중국이 수출을 조이면서, 일본 업체들이 원료를 구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WF6 공급의 약 25%를 담당하던 일본의 칸토덴카와 센트럴글라스 두 곳이 7월 1일부터 생산을 영구 중단한다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 등 주요 고객사에 통보했습니다(더구루 — 일본 WF6 업체 2곳 생산 영구 중단). WF6는 3D 낸드와 HBM의 금속 배선 공정에 쓰이는 필수 소재여서, 일본 의존도가 높던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곧바로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바로 이 자리를 후성과 SK스페셜티가 채우는 그림입니다. 후성 텅스텐 관련 수혜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두 회사는 이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매그나칩 등 고객사에 올해 계약 가격을 70~90%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더구루 — 텅스텐 수출규제로 후성 등 반사이익 기대).



WF6 가격 자체도 2025년 6월 대비 232% 넘게 급등했습니다(2026.06, 글로벌 원자재 업계). 판가 인상은 통보 단계까지 확인된 사실이고, 이것이 실제 매출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분기 실적으로 확인할 추정 영역으로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불산(HF)과 리튬염(LiPF6)도 우호적입니다. 중동발 유황 공급 부족으로 황산 가격이 오르고 중국의 황산 수출 제한까지 겹치며 불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리튬염은 탈중국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미국 진출 전해액 업체 수요가 늘면서 후성의 가동 가능 생산능력이 사실상 풀가동 수준으로 추정됩니다(2026.06, 삼성증권). WF6·불산·리튬염이라는 세 가지의 모멘텀이 동시에 후성을 향하고 있는 셈입니다.
3. 후성 사업 구조, 국내 유일 불소화학과 자회사 한텍

후성의 매출은 크게 두 축입니다. 불소(F)를 기반으로 한 기초화합물이 전체의 66.8%, 자회사 한텍이 맡는 화공기기가 33.2%를 차지합니다(2026년 1분기 누계, 분기보고서). 후성 주가 전망을 볼 때 본업의 해자를 먼저 따져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기초화합물은 다시 네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는 반도체 특수가스로, 식각용 C4F6와 금속 배선 증착용 WF6(육불화텅스텐)가 대표 제품입니다. WF6는 반도체 웨이퍼 위에 텅스텐 막을 입혀 전기가 흐르는 통로를 만드는 핵심 소재예요.
둘째는 2차전지 전해질인 리튬염(LiPF6)으로, 후성은 이 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합니다.
셋째는 에어컨·자동차에 쓰이는 냉매가스,
넷째는 무기불화물입니다.
제품 단가 흐름이 본업의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기초화합물(냉매 제외) 평균 단가는 14,104원/Kg(2023년)에서 17,324원/Kg(2024년)을 거쳐 27,431원/Kg(2026년 1분기)까지 올랐습니다(분기보고서, 별도 기준). 2년여 만에 단가가 약 2배가 된 셈이에요.
후성의 직판 고객은 자동차, 가전사, 반도체 업체,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고객사에 포함됩니다.
자회사 한텍은 LNG 열교환기와 저장탱크를 만드는 화공기기 회사로, 100% 수주 생산 방식입니다. 2025년 흑자전환의 한 축이 후성 한텍의 북미향 수주 확대였다는 점에서, 후성은 소재와 플랜트 기자재라는 서로 다른 두 사업을 함께 가진 구조라는 점을 기억해 둘 만합니다.
일본 독점을 깬 소재 국산화 흐름은 동진쎄미켐 — EUV 포토레지스트 국산화 분석에서도 비슷한 서사로 확인할 수 있어요.
4. 후성 최근 3년 실적과 흑자전환 데이터

후성의 실적은 2024년까지 적자, 2025년 흑자전환이라는 뚜렷한 변곡점을 그립니다. 검증된 사실부터 보겠습니다.
[표1] 후성 최근 3년 및 2026년 1분기 실적 (연결 기준, 단위: 억원)
후성 최근 3년 및 2026년 1분기 실적 (연결 기준, 단위: 억원)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1분기 매출액 5,232 4,378 4,716 1,414 영업이익 -461 -96 +253 +93 당기순이익 -844 -834 +70 -72 지배주주 순이익 -539 -694 +53 -100 EPS(원) -1,003 -668 +50 -93 출처: 후성 사업보고서(2025.12), 분기보고서(2026.03), DART
2025년 영업이익이 -96억원에서 +253억원으로 돌아선 흑자전환이 핵심입니다. 회사가 밝힌 변동 사유는 "냉매류 쿼터 감축에 따른 국내 유통 가격 상승 및 화공기기 북미향 수주 확대"였습니다(DART 후성 매출액·손익구조 변경 공시(2026.02.09)). 즉 지금 주가를 밀어 올린 반도체·텅스텐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에, 냉매 가격과 한텍 수주가 먼저 실적을 돌려놓은 셈이에요. 검증된 동력은 여기까지입니다.
기대 요인은 그 뒤에 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2026년 매출 5,928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8% 증가를 전망합니다(2026.06, 에프앤가이드).
다만 2026년 1분기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해요.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였지만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적자였습니다. 이 격차의 원인은 분기보고서 연결 포괄손익계산서(III. 재무에 관한 사항 → 2-2. 연결 포괄손익계산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DART 후성 분기보고서(2026.05.15) —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영업이익 아래를 따라가 보면, 기타비용이 약 121억원으로 1년 전(13억원)보다 급증해 영업이익을 통째로 상쇄했고, 세전손실이 -9억원에 불과했는데도 법인세비용이 63억원이나 잡히면서 순손실이 -72억원으로 커졌습니다.
기타비용 급증은 2025년 발행한 전환사채·교환사채 관련 평가손실일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내역은 주석 항목을 따로 확인해야 해 추정으로만 봐야 합니다. 영업 단에서는 돈을 벌었는데 영업외 부문과 세금에서 손실이 났다는 뜻으로, 순이익 흑자 정착 여부는 다음 분기 실적으로 확인할 사안입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 부채비율은 약 110%(2026년 1분기 연결)로 과중한 수준은 아닙니다.
5. 후성 목표주가와 밸류에이션, PER 부담

후성 주가 전망에서 가장 민감한 대목이 밸류에이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적 기대는 분명하지만 가격이 미래를 상당 부분 당겨썼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부터 보겠습니다. 후성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0,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이 2026년 5월 17일 BUY 의견과 함께 제시한 값입니다(2026.06.18, 네이버 증권 컨센서스). 그런데 현재 주가가 이미 이 목표가를 웃돌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을 기존 목표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태예요. 후성 목표주가가 주가를 따라 상향 조정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로 보면 부담이 또렷합니다. 삼성증권은 6월 18일 후성에 대한 분석에서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을 약 93배로 제시했고, 후성 한텍의 지분 가치(약 2,300억원)를 반영해도 83배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파이낸셜뉴스 — 삼성증권의 후성 밸류 부담 진단). 삼성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어요. 통상 화학·소재 기업의 PER이 10~20배 안팎에서 형성되는 점을 감안하면, 후성의 멀티플은 이익이 컨센서스대로 빠르게 늘어난다는 가정을 전제로 합니다.
[표2] 후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 (2026.06.18 기준)
후성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 (2026.06.18 기준) 지표 수치 비고 시가총액 약 2조 207억원 코스피 250위권 2026년 예상 PER 약 93배 삼성증권, 한텍 반영 시 83배 PBR 5.89배 BPS 3,201원 기준 컨센서스 목표주가 20,000원 유진투자, BUY(2026.05.17) 출처: 네이버 증권 종목분석, 파이낸셜뉴스(삼성증권 리포트 인용)
비교 관점도 도움이 됩니다. 같은 반도체 소재주인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동진쎄미켐과 견주면 후성은 흑자전환 초기 단계라 이익 체력 대비 멀티플이 높게 잡힐 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소재주 전반의 밸류와 모멘텀을 한눈에 비교하려면 한솔케미칼 — 반도체 소재 슈퍼 을 분석을 참고하면 시야가 넓어집니다.
6. 후성 리스크와 수급, 전환사채 오버행

밸류 부담 외에도 후성 주가 전망에서 점검할 리스크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는 잠재 희석 물량입니다. 후성 전환사채(CB)가 변수인데, 회사는 2025년 11월 5일 제2회 사모 전환사채 270억원을 발행했습니다. 전환가액은 6,857원, 전환 가능 주식 수는 3,937,582주이며 전환청구는 2026년 11월 5일부터 가능합니다(DART 후성 분기보고서 — 미상환 전환사채 발행현황(2026.05.15)).
현재 주가가 전환가의 두 배를 크게 웃돌아 전환 유인이 매우 큰 상태라, 신주 전환이 이뤄지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어요. 이는 확정된 발행 사실에 근거한 오버행 요인입니다.
참고로 바로 뒤에 나오는 교환사채(EB)와 이 전환사채(CB)가 헷갈린다면, 둘의 차이와 각각이 주가에 주는 영향은 글 하단 FAQ Q7(후성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는 어떻게 다른가요?)에서 비교해 정리했습니다.
둘째는 자회사 한텍을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입니다. 후성은 2025년 12월 보유 중인 한텍 주식 131만여 주(한텍 발행주식의 11.78%)를 교환 대상으로 한 제3회 사모 교환사채 500억원을 발행했고, 교환가액은 38,150원입니다(DART 후성 교환사채권 발행결정 공시(2025.12.15)). 2026년 3월까지 누적 629,095주가 교환됐어요(DART 후성 교환청구권 행사 공시(2026.03.24)). 이는 후성 본주의 희석은 아니지만 자회사 지분 가치 일부가 외부로 넘어가는 셈이라, 한텍 지분 가치를 밸류에 반영할 때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양면성도 있어요. 조달한 500억원 중 210억원이 반도체 설비 증설과 신규 공사, 수도권 연구소에 투입되도록 설계돼, 단순 희석이 아니라 본업 성장 투자로 연결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후성의 한텍 지분율은 정확히 몇 퍼센트이고 교환이 이어지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을까요. 이 단계별 수치는 글 하단 FAQ Q2(후성의 한텍 지분율은 얼마인가요?)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셋째는 일부 자회사의 적자와 자금 유출입니다. 후성은 2025년 12월 2차전지 소재 해외 법인을 관리하는 자회사 후성글로벌에 운영자금 560억원을 이율 4.6%로 대여했습니다(DART 후성 금전대여 결정 공시(2025.12.24)). 후성글로벌은 2024년 당기순손실 376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지며 자기자본이 1년 새 476억원에서 132억원으로 줄었어요. 본사는 흑자로 돌아섰지만 일부 연결 자회사는 여전히 모회사 자금 지원에 의존하는 구조라, 2026년 1분기 연결 순손실(-72억원)의 배경을 일부 설명해 줍니다.
넷째는 단기 과열과 시장경보입니다. 1개월 +55.96%, 3개월 +160.94%의 가파른 상승은 차익 실현 매물을 부를 수 있고, 후성 투자경고종목 지정 시 매매거래 정지 가능성도 따라옵니다.
다섯째는 모멘텀의 실현 시점입니다. 일본 WF6 공급 중단과 계약가 인상 통보는 보도로 확인됐지만, 이 인상분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잡히는 규모와 시점은 아직 추정 단계입니다.
배당 측면에서 후성 배당은 현금배당이 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책정되지 않은 무배당 종목입니다(2026.06.18, 네이버 증권). 이익을 배당보다 재투자에 쓰는 성장주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투자 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요.
후성이 속한 반도체 소부장 종목군의 큰 그림은 반도체 소부장 대장주 한눈에 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성은 검증된 사실과 기대 모멘텀이 함께 움직이는 종목입니다. 검증된 쪽은 냉매 가격과 한텍 북미 수주가 만든 2025년 흑자전환, 그리고 국내 유일 LiPF6·반도체 특수가스 생산이라는 본업의 해자입니다. 기대 쪽은 일본 WF6 생산 중단이 연 공급망 재편과 텅스텐·불산 판가 인상으로, 실현될 경우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잠재력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은 이미 그 기대를 상당 부분 반영했습니다. 2026년 예상 PER 90배 안팎, 목표주가를 넘어선 주가, 전환사채 희석 가능성, 시장경보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해요. 구조는 분명히 바뀌었지만 주가가 미래를 먼저 당겨썼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의 관문은 결국 이익 개선 속도가 멀티플을 따라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본 WF6 공백이라는 사건은 후성에게 분명한 기회지만, 그 기회가 숫자로 증명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업의 지속성과 밸류 부담을 스스로 저울질해 보시길 권합니다.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수치는 작성 시점(2026년 6월 20일) 기준이며 공시·언론 보도·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하나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후성과 후성정공, 후성그룹은 어떻게 다른가요?
검색하면 자주 헷갈리는데 셋은 별개입니다. 이 글의 후성(093370, Foosung)은 코스피 상장 불소화학 기업이고, 후성정공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비상장 계열사예요. 후성그룹은 이 둘을 포함해 한국내화·퍼스텍·한텍 등 상장사 4곳과 다수의 비상장사를 거느린 범현대가 계열 그룹입니다. 주식 매매 대상은 종목코드 093370인 후성 한 곳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됩니다.
Q2. 후성 자회사 한텍은 아직 비상장인가요? 후성의 한텍 지분율은 얼마인가요?
한텍은 이미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마쳤습니다. 후성은 상장 직후 한텍 지분을 약 69% 보유했는데, 이후 한텍 주식을 교환 대상으로 한 5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면서 지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요. EB 발행 시점 기준 보유 지분은 66.3%였고, 사채권자가 교환권을 모두 행사하면 54%대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DART 후성 교환사채권 발행결정 공시(2025.12.15)). 후성 한텍 지분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때는 이 희석 일정을 함께 봐야 합니다.
Q3. 후성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매매가 막히나요?
투자경고 지정 자체로 거래가 바로 정지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신용융자 매수가 제한되고 위탁증거금이 100%로 올라가요. 여기에 지정 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급등해 요건을 충족하면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습니다. 후성 투자경고 관련 단계는 한국거래소 시장경보 제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되니, 단기 매매라면 지정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Q4. 후성 WF6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WF6(육불화텅스텐)를 포함한 반도체 특수가스 제품군은 별도 기준 매출의 30% 중후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2026.06, 삼성증권). WF6 단일 품목만 따로 공시되지는 않아 정확한 비중은 회사가 별도로 밝히지 않았어요. 다만 판가 인상 효과가 이 제품군에 집중되는 만큼, WF6 가격 상승이 후성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비중 이상으로 클 수 있습니다.
Q5. 후성 말고 WF6를 만드는 국내 경쟁사도 있나요?
대표적으로 SK스페셜티가 있습니다. 일본 업체들의 WF6 생산 중단 이후 후성과 SK스페셜티가 나란히 국내 대체 공급처로 지목됐고, 두 회사 모두 고객사에 비슷한 폭의 계약가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더구루 — 후성·SK스페셜티 반사이익 기대). 다만 SK스페셜티는 비상장(2025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이라 일반 투자자가 직접 투자하기는 어렵고, 상장 종목 중 국내 유일 2차전지 전해질 생산까지 겸한 곳은 후성이라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Q6. 후성은 반도체 외에 다른 매출원도 있나요?
네, 사업이 의외로 다각화돼 있습니다.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 에어컨·자동차용 냉매가스에서 국내 선두권이고, 2차전지 전해질(LiPF6)은 국내 유일 생산자예요. 실제로 2025년 흑자전환을 이끈 핵심 동력은 반도체가 아니라 냉매류 쿼터 감축에 따른 가격 상승과 화공기기 자회사 한텍의 북미 수주였습니다. 반도체·배터리·냉매라는 세 갈래 매출이 분산돼 있다는 점은 단일 테마주 대비 안정성 측면의 장점입니다.
Q7. 후성 전환사채와 교환사채는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주가에 나쁜가요?
둘은 성격이 다릅니다. 후성 전환사채(CB) 270억원은 후성 본주로 전환되는 사채라 직접적인 지분 희석 요인이고, 전환가가 6,857원이라 현재 주가 대비 전환 유인이 큽니다(전환청구 2026년 11월부터). 반면 교환사채(EB) 500억원은 후성이 보유한 한텍 주식과 교환되는 사채라 후성 본주는 희석되지 않지만, 자회사 지분이 외부로 넘어가는 효과가 있어요. 다만 EB로 조달한 자금 중 210억원이 반도체 설비 증설에 투입되도록 설계돼, 무조건 악재로만 보기보다 성장 투자와 희석이라는 양면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Q8. 후성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은데 왜 그런가요?
컨센서스 후성 목표주가가 20,000원인데 주가가 이를 넘어선 건, 목표가가 단기 급등 속도를 아직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는 통상 분기 단위로 갱신되는데, 후성처럼 단기간 급등한 종목은 일시적으로 주가가 목표가를 초과하는 구간이 생겨요. 삼성증권은 6월 분석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아예 제시하지 않았는데, 밸류에이션 부담을 의식한 신중한 태도로 읽힙니다. 향후 실적이 확인되면 후성 목표주가 상향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Q9. 후성은 배당을 주나요?
후성 배당은 현재 없습니다. 최근 수년간 현금배당이 0원이라 배당수익률도 책정되지 않은 무배당 종목이에요(2026.06.18, 네이버 증권). 적자에서 막 벗어난 흑자전환 초기 국면이라 이익을 배당보다 사업 재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우선 배분하는 단계로 보입니다.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라면 후성은 현재로선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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