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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과 기술의 다음 흐름을 읽는 전략 노트

  • 2025. 4. 11.

    by. 에셋 빌더

    목차

      2022년 붕괴한 테라 루나(UST) 사태의 원인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한계, 시장에 미친 여파까지 정리합니다.

      2022, 가상자산 시장을 뒤흔든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테라(LUNA) UST(스테이블코인) 구성된 테라 생태계의 붕괴이다. 불과 만에 수십조 원의 자산이 증발했고, 세계 수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은 찬사를 받던 순간에서 완전한 붕괴로 전환되었다. 글에서는 테라 루나 사태가 어떤 구조 속에서 발생했는지,  실패했는지, 그리고 여파는 무엇이었는지를 단계별로 살펴본다.

       

      테라 루나 사태

       


      1. 테라와 루나: 무엇이었나?

      테라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다. LUNA를 소각해 UST를 발행하는 구조로 생태계를 확장했다.

      테라(Terra) 단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LUNA' 'UST' 중심으로 탈중앙화 결제 시스템을 꿈꾸었다. 목표는 신용카드나 기존 핀테크 서비스에 비해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한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테라는 실사용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핵심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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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폼랩스는 한국에서 'CHAI'라는 간편 결제 앱과의 제휴를 통해 실제 결제 환경에 UST 도입하려 했다. 사용자는 원화로 결제하지만, 백엔드에서는 블록체인 상의 UST 결제가 처리되는 구조였다. 이는 UST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결제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특성상 가격 안정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달러에 페깅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인 UST 중심으로 생태계를 설계했고 이를 실물경제와 연결하려는 실험을 꾸준히 시도했다.

       

      참고로, 테라의 '탈중앙화 결제 시스템'이라는 비전은 UST 구조적 특성과 결합해 다소 복합적인 성격을 띠었다. UST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었지만  운영 방식은 중앙기관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신뢰받는 통화의 가격 안정성과 탈중앙화된 공급 조절 메커니즘을 결합하려는 시도였지만 그만큼 위기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테라(Terra) 네트워크는 2018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의해 설계되었고, 2019 메인넷을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초기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 형태로 시작했으나, 테라 블록체인의 자체 메인넷이 출시되면서 LUNA 정식 독립 블록체인 기반의 코인으로 전환되었다.

       

      테라의 토큰 구조는 매우 독특했다. LUNA 테라 블록체인의 거버넌스 코인이자 수수료 지불 수단, 그리고 UST 발행하기 위한 담보 자산으로 기능했다. UST 이러한 LUNA 소각하는 방식으로 발행되었고, 사용자는 1UST 얻기 위해 동일 가치의 LUNA 소각해야 했다. 구조는 이론상으로 UST 가격을 $1 고정시키는 알고리즘 기반 페깅 메커니즘의 근간이었다.

       

      결국, LUNA 테라 생태계의 내재 가치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고, UST 이를 바탕으로 실사용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자 했던 것이다. 특히 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결제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당시 시장 분위기 또한 긍정적이었다.

       

      테라 생태계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니라, 다양한 디앱(DApp) 디파이(DeFi) 프로토콜을 포함한 확장형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Anchor Protocol Mirror Protocol 있다.

       

      • Anchor Protocol UST 예치하면 20% 가까운 수익을 제공하는 예치 플랫폼으로, 테라 생태계의 자금 유입을 폭발적으로 늘리는 기여했다.
      • Mirror Protocol 테라 블록체인 위에서 주식, , ETF 등의 자산을 합성 토큰 형태로 만들고 거래할 있게 플랫폼이다.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실물 자산에 접근할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앱들은 테라 블록체인 위에서 UST 기반 자산으로 활용하며 빠르게 확산되었고, 사용자 기반도 급격히 증가했다. 당시 시장의 분위기는 '탈중앙화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개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 많은 투자자들은 테라가 USDT, USDC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중앙화 문제를 극복할 있는 대안이라고 믿었고, UST 사용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가치도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20% 이상의 고정 수익률을 제공하던 Anchor Protocol 수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였고, 테라 생태계는 단기간에 수십조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 요약

       

      • 테라의 비전: 블록체인 알고리즘 기반으로 운영되는 탈중앙화된 달러 결제 시스템
      • 핵심 구조: LUNA를 소각해 발행한 UST를 실생활 결제에 활용하고, 다양한 디앱 생태계를 통해 확장

       


      2.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원리

      UST는 알고리즘으로 1달러 가치를 유지하려 했다. Anchor의 20% 수익률이 UST 수요를 높였지만 지속 가능성은 낮았다.

      UST 전통적인 스테이블코인(: USDT, USDC)처럼 실제 달러나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았다. 대신 알고리즘에 기반한 수요-공급 조절 메커니즘을 통해 $1 가치를 유지했다. 구조는 '페깅(Pegging)'이라고 불리는 가격 고정 메커니즘에 기반한다.

       

      • UST 1달러 이상이면, 사용자들이 LUNA 소각하고 UST 발행 공급 증가로 가격 안정
      • UST 1달러 이하이면, UST 소각하고 LUNA 발행 공급 감소로 가격 복원

       

      과정은 차익 거래(arbitrage) 유인을 통해 작동한다. 예를 들어, UST $1.02 거래된다면 사용자는 $1어치의 LUNA 소각하고 $1.02 UST 판매하여 2% 차익을 얻는다. 반대로 UST $0.98이라면, UST 저가에 매수하고 $1어치의 LUNA 전환할 있으므로 이익이 발생한다. 이러한 거래 유인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UST 가격은 다시 $1 수렴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시스템이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자동으로 조절할 있어야 했다. 그러나 모델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조건들이 필수였다:

       

      1. 충분한 유동성과 안정된 시장 심리
      2. UST LUNA 간의 전환에 대한 강력한 신뢰
      3. LUNA 자체에 대한 가치 보존 메커니즘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 구조는 점차 인위적인 수요 유도에 의존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nchor Protocol이다.  Anchor 20% 달하는 고정 수익률을 약속하며 사용자들에게 UST 예치를 유도했고, 이는 UST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관련된 스테이킹 예치 수익 구조에 대한 비교 분석은 에서 자세히 살펴볼 있다. 

       

      문제는 이러한 수익률이 지속 불가능한 구조였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테라폼랩스와 외부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보조금이 지급되었지만, 예치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보조금의 소진 속도는 빨라졌고, 궁극적으로 시스템의 붕괴를 앞당기는 트리거로 작용하게 된다.

       

      이처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원리는 '자율 조절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심리적 신뢰와 외부 자본 유입에 의존하는 매우 민감한 구조였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시장이 LUNA 가치를 인정하지 않게 되면, 아무리 많은 루나를 발행해도 UST 페깅을 회복할 없는 악순환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3. 붕괴의 도미노: 디페깅에서 폭락까지

      2022년 UST 디페깅과 LUNA 폭락으로 생태계가 붕괴했다. 시장 신뢰가 무너지며 LUNA와 UST는 회복하지 못했다.

      2022 5, 테라 생태계의 붕괴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일련의 연쇄적 충격으로 확산되었다. 시작은 UST 가격이 1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현상, 디페깅(depegging)이었다.

       

      당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안정성이 높아지던 가운데, Anchor Protocol 예치되어 있던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20% 달하던 Anchor 고정 수익률이 현실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결과 UST 대한 시장 신뢰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UST 가격은 $1 아래로 떨어졌다.

       

      UST $1 아래로 내려가자, 알고리즘은 이를 복구하기 위해 LUNA 새롭게 발행하는 메커니즘을 작동시켰다. 하지만 문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메커니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이미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무리 많은 LUNA 발행해도, 그것을 받아줄 수요가 없는 상황에서는 가격 복원은 불가능했다.

       

      결과적으로 LUNA 기하급수적으로 발행되었고, 이는 하이퍼인플레이션 수준의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다. 며칠 사이에 수십억 개의 LUNA 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고, 결국 수십 달러를 유지하던 LUNA 0.0001달러 이하로 추락하게 된다.

       

      UST 페깅을 복구하지 못한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고, LUNA 시장의 조롱을 받는 '무가치한 토큰'으로 전락했다. 루나의 폭락은 단순한 가격 하락을 넘어, 알고리즘 시스템이 극단적인 위기 상황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결과였다. 

       

      사건은 단순한 기술 실패를 넘어,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사례로 기록되었다. 실제로 The Verge 보도에서도 수십조 원의 자산이 증발한 참사를 다루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했던 테라 생태계는 불과   만에 기능을 정지하였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는 탈중앙화된 자산이 시장의 신뢰와 유동성 위에 얼마나 위태롭게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였다.

       


      4. 도권의 대응과 테라2.0 등장

      도권은 테라 2.0을 출범했지만 신뢰 회복에는 실패했다. 테라 2.0은 스테이블코인 없이 재출범했으나 규모는 축소되었다.

      테라의 창립자 도권(Do Kwon) 연쇄적인 붕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 다각도의 대응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치들은 결과적으로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과 함께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

       

      번째 대응은 테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준비금을 활용해 UST 가격을 방어하려는 시도였다. 테라폼랩스 산하의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 30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를 매도하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UST 가격을 $1 복원하려 했다. 하지만 전략은 오히려 LFG 비트코인 매도 압력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UST 디페깅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번째 시도는 네트워크를 새롭게 분기하는 것이었다. 도권은 기존의 테라 블록체인(테라 클래식)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 테라 2.0으로 출범시키기로 결정한다. 과정에서 기존 LUNA 루나 클래식(LUNC) 이름이 바뀌고, 체인에서 발행되는 토큰이 새로운 LUNA 되었다.

       

      테라 2.0 기존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제거하고, 스테이블코인 없는 스마트 계약 기반 블록체인으로 재출범하였다. 도권은 이를 통해 생태계를 재건하겠다고 밝혔고, 새로운 LUNA 토큰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에어드롭 형태로 배포되었다. 하지만 이미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사건 직후 도권에 대한 비판과 의혹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한국과 해외에서 동시에 사법적 조사와 민사 소송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도권의 위치를 특정하려는 국제 수배령까지 발령되었고, 결국 그의 대응은 기술적 차원뿐 아니라 법적, 윤리적 차원에서의 논란으로 번지게 되었다. 이후 그는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체포되었고, 2024 3 미국으로 송환되어 현재 증권 사기 시장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는 테라 사태의 심각성과 함께,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더의 법적 책임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도권의 조치들은 생태계 전체의 붕괴를 막기에는 너무 늦었고, 너무 미흡했다. 테라 2.0 출범 직후 일시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이전 생태계에 비해 신뢰, 유동성, 사용자 기반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테라 사태는 단순한 가격 폭락 사건이 아닌, 프로젝트 리더십과 위기 대응의 한계를 드러낸 결정적 사례로 기록되었다.

       

      📌 요약

       

      • 도권의 대응: 비트코인 준비금 투입, 테라2.0 출범 등 위기 수습 시도
      • 결과: 시장 신뢰 회복에는 실패, 루나2.0도 기대만큼 자리잡지 못함

       


       

       

      5. 사건이 말해주는 : 실패의 원인들

      테라 사태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과도한 수익률과 신뢰 상실이 붕괴를 가속화했다.

      테라 루나 사태는 단순한 기술 실패가 아니라, 구조적 허점과 신뢰 시스템 붕괴의 복합적 결과였다.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모델은 이론적으로는 자율적이고 세련된 구조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시장의 심리와 수요, 유동성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었다.

       

      •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적 취약성: 실물 자산 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은 위기 시장 신뢰가 무너지면 순식간에 붕괴될 있었다.
      • 과도한 수익률(Anchor 20%) 통한 불안정한 수요 유도: 지속 가능하지 않은 고정 이자율은 단기 수요를 끌어들였지만, 결국 시스템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 디페깅 발생 복구 메커니즘의 한계: 디페깅 현상이 발생했을 ,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작동하더라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으면 복구는 어렵다. 테라의 디페깅은 단순한 일시적 흔들림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이어진 결정적 계기였다.
      • 집중된 권력과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테라의 거버넌스는 일부 핵심 인물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었고, 위기 대응 과정에서도 투명성이 부족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위기 서로 맞물리며 연쇄적인 붕괴를 촉발했다. 결과적으로 테라는 '기술적 정교함'보다 '신뢰 가능한 구조' 중요성을 증명한 사례가 되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위기 대응 가능성과 거버넌스 투명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결국 이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근본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6. 루나 사태 이후: 남겨진 변화와 교훈

      이후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선호가 강해졌다. 시장은 규제 강화와 거버넌스 투명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테라 루나 사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한때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미래로 주목받던 테라의 붕괴는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었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조적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우선,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 USDT USDC 같은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자금이 몰렸고, 알고리즘 기반 모델은 실험 대상에서 한동안 제외되었다. DAI처럼 탈중앙성과 담보 구조를 병행한 모델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규제 환경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EU, 한국 주요국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발행 주체의 투명성, 준비금, 회계 감시 체계에 대한 요구가 강해졌다.

       

      테라 붕괴 이후, IMF 비롯한 여러 국제 기구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IMF 공식 블로그 에서도 확인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고수익만을 쫓는 단기 투기 성향에 대한 자성이 생기기 시작했고, 프로젝트의 구조적 건전성과 거버넌스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루나 사태는 단지 하나의 프로젝트가 실패한 사건이 아니다. 그것은 신뢰와 설계, 리더십이 어떻게 시장을 지탱하고, 무너뜨릴 있는지를 보여준 전환점이었다. 이후의 시장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선택을 시작한 셈이다.

       


       

      📌 핵심 요약

      • 테라(Terra)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거버넌스 코인 LUNA 통해 탈중앙화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음
      • UST 달러와 1:1 페깅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달러 담보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가격 안정 유지
      • Anchor Protocol 20% 고정 수익률은 비정상적인 자금 유입을 초래했고, 시스템의 균형을 깨뜨림
      • 디페깅 이후 LUNA 무제한 발행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토큰 모두 붕괴
      • 도권은 테라2.0 출범시켰으나 시장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법적 대응에 직면
      • 이후 시장은 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투명한 거버넌스, 보수적 접근으로 방향 전환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테라 루나 사태는 어떤 사건인가요?

      A1. 2022 5,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연계된 LUNA 시장 신뢰를 잃고 급격히 폭락한 사건입니다. 수십조 규모의 자산이 증발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Q2.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요?

      A2. 실제 자산을 담보로 하지 않고, 알고리즘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하며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암호화폐입니다. UST 이러한 구조로 작동했지만, 위기 신뢰 부족으로 붕괴했습니다.

       

      Q3. Anchor Protocol 중요한가요?

      A3. UST 예치하면 20% 수익을 제공하는 디파이 플랫폼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보조금 의존형 구조라 지속 불가능했고 붕괴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Q4. 테라 2.0 무엇이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나요?

      A4.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포기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제거한 체인입니다. 기존 투자자에게 일부 에어드롭되었지만, 초기 신뢰 회복에는 실패하였고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Q5. 테라 루나 사태 이후 시장의 변화는 어떤가요?

      A5. 자산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선호가 강해졌고,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회의가 커졌습니다. 글로벌 규제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